강연하는 강연자.
작가와 더불어 제 오랜 꿈 중 하나였어요.
작가와 강연자로 활동하는 요즘… 두 배로 행복하달까요? :)
처음 강연자로 서게 되었을 때, 너무 기쁜 와중에 생각했어요.
이 강연을,
강연자라는 꿈을 그저 한번 이뤄본, 조금 멋진 인생의 한 페이지로 남길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꿈의 시작으로 만들 것인지는,
나 하기에 달렸겠구나…
그래서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혼을 담아서, 나의 영혼을 갈아 넣었노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멋진 강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숱한 밤을 지새우며 연구했고, 목에서 피가 날 때까지 연습했습니다.
그런 제 진심이 전해졌던 것인지, 감사하게도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불러주십니다.
제 강연을 듣고 가끔 제게 후기를 전해주실 때가 있는데, 그중 제가 자부심을 가지고 간직하는 후기가 있다면,
‘강연 자체만으로 한편의 영화나 한 권의 책을 읽은 것 같은 감동이 있었다’
한 분이 아닌 다수의 청중들이 이런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너무 기뻤어요. 그런 강연이길 바라고 노력했던 것이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제가 왜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맞아요.
저 지금 영업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 영혼을 갈아 넣어 만든, 제 생명력과 맞바꾸어 만든 강연들입니다.
저를 강연자로 불러주셔도 감사드리고, 주변에 강연자로 저를 추천하고 소개해 주셔도 감사드립니다.
그런 초대와 추천이 부끄럽지 않도록, 오히려 뿌듯하시도록,
제가 멋진 강연을 가지고 찾아가겠습니다.
- 강연자 이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