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것 같았어.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거짓이 없었지만
굳이 내가 그토록 발버둥쳐서 빠져나온
과거 속으로 다이빙하는 기분을 내버려둘 수 있었을까?
가끔, 휴가를 보내듯이 머무르는 건 괜찮았지만
일상을 휘감고, 내 속까지 바꾸려 들 땐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왔어.
그토록 벗어나기 위해, 모래바람을 견디면서도 지나온 지옥이었는데... 그런데, 이런 말을 어떻게 하니?
솔직하게 얘기하면 상처라고 그럴꺼고.
애둘러 넌지시 전달하면 멍청하다 그럴꺼고,
모른 척 못본 척 피하려들면 어리석다 흉볼텐데.
내가 어쩌면 좋으니?
연기라고 생각할까? 누군가 그러더라. 우리 인생은 제각각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드라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