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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ng 맬번니언 Jul 15. 2024

아프지만 행복한 하루

따뜻한 골드 코스트에서 추운 멜버른으로 오늘 다시 돌아왔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비행기를 탑승하니 귀도 먹먹하고 몸에 열이 나는 것처럼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혹시 몰라서 코로나 테스트를 했지만, 다행히 코로나에 걸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몸이 안 좋을 때 스티븐이 행복이를 돌봐주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점심을 먹고 침대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스티븐이 제가 신경 쓰지 않도록 행복이를 데리고 나가 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굴과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스티븐의 배려 덕분에 조금이나마 기운을 차릴 수 있었고, 따뜻한 보리차가 몸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가족의 도움과 사랑이 큰 힘이 되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외국에서 가족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몸이 안 좋을 때 서로를 챙겨주고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 외국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애인도 없이 혼자 아프면 정말 마음고생과 몸고생을 말할 필요도 없죠. 아프면 사람이 약해지는 것 같아요.  행복이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제가 아프다고 느꼈는지 스티븐 말을 더 잘 듣습니다. 행복이의 이런 모습은 정말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가족의 사랑과 지원은 큰 힘이 되며,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아프지만 가족의 사랑과 지원 덕분에 마음은 따뜻합니다. 그래서 아프지만 행복한 하루입니다. 오늘 충분히 쉬고, 건강이 조금이라도 회복되길 바라며, 내일은 조금 더 나은 상태로 출근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런데 저에게 있어 이런 경험도 새롭게 느껴집니다. 직장을 다니기 전에 스티븐이나 다른 사람들아 아픈 상태로 출근한 것을 본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그들이 어떤 기분일지는 몰랐습니다. 이제 제가 그 입장이 되어보니 힘들지만 신기하기도 하네요. 좋은 경험은 아니지만 대부분 직장인들이 아픈 몸을 이끌고 회사에 출근해서 힘들게 하루를 버티는 것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몸이 아픈 상태에서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네요. 이 경험을 통해 더 많은 공감과 배려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티븐이 행복이와 함께 친구 집을 방문하고 왔는데, 그 친구 가족은 한때 제가 부러워하던 가족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아버지를 모시고 함께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적인 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연세가 들면서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가족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아버지를 모시고 살 생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스티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이란 단순히 함께 사는 것을 넘어 서로를 돌보고 지지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치매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이 생기는 상황을 보면서, 가족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이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돕고 지지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우리 가족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더욱 단단한 유대감을 쌓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티븐과 행복이와 함께 이런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친구 가족이 훌륭한 선택을 하기를 바라봅니다.


스티븐이 행복이와 함께 친구 집을 방문하고 왔는데, 그 친구 가족은 한때 제가 부러워하던 가족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면서 그들은 아버지를 모시고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연세가 들면서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가족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아버지를 모시고 살 생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스티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이란 단순히 함께 사는 것을 넘어 서로를 돌보고 지지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치매로 인해 가족 간의 갈등이 생기는 상황을 보면서, 가족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이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돕고 지지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우리 가족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더욱 단단한 유대감을 쌓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티븐과 행복이와 함께 이런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친구 가족이 훌륭한 선택을 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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