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다가도
다음날 무조건 오는 놈 때문에 걱정을 하게 된다.
그놈은 내가 오지 말라고 말을 해도
무조건 올 것이고 나를 괴롭힐 거다.
이대로 잠에 들지 않으면 오지 않는 걸까?
이대로 행복하기만 하면 안 되는 걸까?
내일 올 그놈 때문에 내일을 걱정하다 잠에 들었고
아침이 밝았다.
아 왔다. 어김없이 행복 뒤엔 왜 놈이 찾아오는 걸까?
토마토주스에게 도움을 청해도
뼈다귀 해장국에게 쫓아달라 말해도
결국 시간이 답인 걸까?
그놈은 나를 있는 힘껏 괴롭히고 나서야 돌아간다.
다음에 또 오겠지. 이 놈의 숙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