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으로 짧게 여행으로만 와보서 잘 몰랐다. 현지에 와서 살아보니 물가의 높이가 너무 와닿아서 뭐 하나 집을 때도 많은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식사를 만들어 먹이니 장 볼 때마다 더 느껴진다. 심지어 요즘 환율... 눈에 습기가 찬다ㅜㅜ 지금까지 샀던 물건들 하나하나 짚어보자.
먼저 기본 먹거리
우유 1.89L 7.99달러
달걀 12알 6.99달러
물 6000ml 5.99달러
상추 1lb (1파운드=0.4kg)에 4.69달러
저건 2lb라 9.2달러
몽키바나나 8달러
작은 수박 1lb에 1.69달러
대략 한 뼘 정도 되는 수박 1통은 10lb 정도 그래서 수박은 16달러 정도
배추 1lb에 1.79달러
배추 한 포기는 대략 3lb 정도 5.3달러
오늘 산 배추 2포기 10달러 정도
여기는 야채든 과일이든 농사를 안 짓나 보다. 다 외부에서 배든 비행기들 태워서 들어온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너어어어무 비싸다. 참 배추는 엄마가 김치 담그신대서 샀다ㅎㅎ
다음은 외식
커피 6.75달러
과자 5달러
코코넛 워터 2.5달러
치즈버거 16.5달러
팝콘, 콜라 큰 사이즈, 중간 사이즈 21달러
스파이시 연어 김밥 9.99달러
펄 순두부 3달러
마지막으로 잡다한 것은
바퀴벌레 연막탄 1개에 13.99달러
밥솥 38.99달러
공산품은 그렇게 비싸 보이지는 않았다.
괌이라고 다 비싼 건 아니다. 싼 것도 있다.
등갈비 2.25 lb (1kg)에 8.73달러
돼지 안심 1.8lb (800g)에 6.4달러
안심이 두덩이 들어있었고, 김치찌개에 넣었는데 야들야들 맛있었다.
참치 1팩에 7달러
참치 스테이크로 먹었는데 맛있었다.
LA갈비 3lb에 35달러이건 좀 비싼 것 같기도...
소고기 간 건 1.2lb에 5.7달러
가격에 비해 양이 혜자다. 동그랑땡 만들어 먹었다.
T본스테이크는 좀 비싼 듯...
오븐으로 구워 먹었는데 질기다는..ㅎㅎ 다음엔 그냥 구워봐야겠다.
혜자스러운 소고기 1.1lb (500g)에 6.6달러
미역국에 넣어서 먹었다.
구워 먹는 고기 2.9lb에 18달러
칠면조 다리 1개 3.5달러
이건 좀 징그럽...ㅎㅎ
괌은 고기가 저렴해서 매끼마다 고기를 먹고 있다. 오늘도 김치찌개에 고기 잔뜩 넣어서 끓였다. 여기서 고기 많이 먹고 쑥쑥 커서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