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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상에나온개세 Oct 31. 2022

15. 2주 벼락치기의 결과

고시출신 1인세무사의 개업투쟁기

후.. 오랜만의 브런치 포스팅이다! 그 이유는 하고자 했던 공인중개사 시험을 2주(정확히는 2주도 아니고 10일 정도 인 것같다) 벼락치기를 한다는 핑계를 삼아 잠시 일에서 멀어졌다 돌아왔다. 일단 먼저 결론만 말하면... 2문제 차이로 탈락했다. 1차는 저번에도 합격했던 적이 있어서 문제가 안되었는데, 공시법 준비를 단디 하지 않아서 공시법이 너무나도 털려버렸다... 세무사 시험을 포함해서 한 번도 객관식 시험을 준비하고 떨어진 적이 없어서 당연히 이번에도 합격할거라는 요상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보란듯이 2문제 차이로 평락을 해버렸다. 



토요일날 시험 보기 전까지 세무사 시험 후 오랜만의 심장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꼈고 생애 처음으로 잠도 잘 못잤는데... 결과가 좀 살짝 아니 사실은 아주 많이 살짝 아니 많이.. 아쉽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안될 실력이니 탈락한 거겠지 뭐. 올해의 아쉬움을 안고 내년에 좀 더 여유있게 준비하란 뜻일 거니 인생은 새옹지마. 또 어떤 이유가 있겠지 라고 자위해보지만 휴.. 에너지를 너무 쏟아서 주말 내내 쉬어버렸다.



오늘은 세무서 제출기한 내에 드려야 할 것도 있고 2주만의 벼락치기로 인해 살짝 뒤로 제쳐둔 일을 잡느라 고생을 좀 해야겠다. 아무튼 2주 벼락치기로 공인중개사 뽀개기는... 너무나 아쉽게도 실패다. 대신 이제 경매랑 대출 공부해서 2024년 내 집 잔금을 위한 공부를 또 해야지. 세법도 마찬가지구. 하반기는 이제 마케팅 마지막 시기니까 한번 잡아서 타겟 마케팅도 해봐야겠구. 미뤘던 운동도 다시 시작하구.



하고 싶은 게 많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정말 내가 에너지 다 쏟고 gg치는 때에는 거즘 죽은 듯이 세상에서 도망쳐버리는 그런 경우들도 많고 또 잦은데.. 그래도 너무 오버페이스 없이 꾸준히 갈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좋은 소식으로 겁나 씐나는 포스팅 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지만 어쩔수 없지! 앞으로 더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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