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가치로운 삶을 위해

끊임 없이 사고합시다. *을유문화사와 함께합니다.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 그러나 그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우리가 마주하기를 꺼리던 것을 마주하게 하는 순간은 불쾌할지라도 유익하다. 그 씁쓰름함이 당신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기를 바라며 이 책의 소개글을 적는다. 

나는 도구적인 삶에 대한 회의감이 심했다. 도구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면, 그러한 사람들이 보통의 가치에 우위를 가지며 살아가는 세상을 강제적으로 마주하면서 가슴아파했다. 이 책은 그러한 연민의 시선 끝에 있던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좇기 쉬운 가치들을 위해 당신의 열정을 불태우는 것이 정말로 당신이 원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말해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사실 행복이 그렇게 얻기 쉽거나 어려운 게 아니라고.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행복의 객관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는 늘 ‘존중’이라는 가치 하에 각자의 미시적인 가치를 존중할 것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어쩌면 그러한 사고체계 자체가 거시적 시선을 막는 무언가일 수도 있다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개인의 고유한 가치는 여전히 존중받아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지도 모른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포함된 사고는 늘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게 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당신도 이 책에서 당신이 늘 확신하던 무언가에 대해 의심하는 방법을 배워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 한 번의 의심이 당신의 삶을 더욱 가치롭게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당신도 이 책을 읽고 당신만의 기질에 부름받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