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는 거 말고
사실 사랑을 사랑하는 것 같아. 그러지 않는 방법을 몰라서 자꾸 노력하는 것 같아.
난 악한 사람은 아닌데, 약한 사람인 것 같아. 내가 느끼는 이 빈자리는 뭘까.
솔직하고 싶은 욕구.
나는 나를 다 보여주고 싶은 것 같아. 어떻게 하면 나를 다 보여줄지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
그냥 나는 온전히 나를 인정받고 싶어서 그런가봐.
내가 나를 인정하는 방법은 없을까?
부정적인 사람처럼 보이던 사람이
가장 강인해보이던 건
그 모든 것을 부정해버린 나머지
이제는 긍정할 것만 남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
계속해서 부정을 부정하던 내가
가장 부정적이어보였던 순간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