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이나 약물에 중독된 사람에게 전문가들은 으레 물리적인 차단을 그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제시한다.
담배(약)를 사지 않기 위해 신용 카드를 가족에게 맡기거나 하는 식으로 중독 대상으로부터 중독자를 떨어뜨려 놓은 다음 약 2~4주간의 마음챙김(mindfulness)을 통해 '불안감'의 원인이 중독 물질로 인한 허상임을 알게한다는데.
중독 대상이 물리적인 것이 아닌 '생각이나 상상'이라면 그 중독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 것일까 ?
어떤 중독 물질에 직접 닿는 것이 아닌 당신에 대한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짜릿해진다면?
과연 그 것을 막을 방법이 있는 걸까?
너무 바쁘고 힘든 일을 겪더라도 태풍이 지나고 남은 잔해처럼 상상속의 당신이 내 기억 속에 또렷하게.
미련이라기엔 그렇게 까지 괴로운 마음은 아닌데
또 그립다기엔 우린 아주 예전에 딱 한번 본게 전부잖아요.
아, 깊은 변태적 상상만으로도 머리가 이렇게 고장날 수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