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적으로 알게된 사교육 전문가들의 진솔한 사담으로부터
그러나 본인의 초5, 초3인 자녀들은 수학 선행도 학원도 보내고 있지 않았다. 지금 학년꺼 잘 하면 되고, 벌써 그렇게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전문가적인 견해와 함께...
그러나 그렇게 하면, 비즈니스를 할 수 없고 학생들이 다 떨어져 나간다는 것이었다. 엄마들이 다른 학원들에서는 수백개 씩 외우도록 시키는데, 여긴 공부를 안 시킨다고 컴플레인한다면서 말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단어 숙제를 몇 개씩이라도 내 주는 거라고... 순간 옆 영어학원에서 매일 몇 십개씩 단어를 외우다가 스트레스로 소리를 빽 지르더라는 막내 딸의 친구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러면서 나한테 되물으셨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이 지역 아이들이 대부분 그런 식으로 미리 공부를 했으니 수학을 잘 해야 하는데, 학원 앞 고등학교 수학 시험 평균이 40점이에요. 이상하지 않나요? 학교 시험이 좀 어려운 이유도 있겠으나 40점 이라는 건 제대로 자기 학년 걸 알고 있는 아이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