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hereum, ETH)

"탈중앙 금융과 디지털 경제를 위한 세계 컴퓨터"

이더리움은 단순히 주고받는 기능만 있는 비트코인을 넘어,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계약서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거대한 글로벌 컴퓨터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위에서 은행, 보험, 게임, 예술품 거래(NFT) 등 중개인 없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이때 이더리움(ETH)은 이 거대한 컴퓨터를 움직이는 '연료' 또는 '운영체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핵심 특징 및 투자 포인트

스마트 컨트랙트와 압도적인 생태계: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자동 계약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 없는 금융(DeFi),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 새로운 디지털 경제의 장을 열었다. 전 세계 블록체인 개발자의 80% 이상이 이더리움 위에서 활동하고 있어, 한번 구축된 생태계는 다른 경쟁자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장벽이 되었다.

디지털 경제의 기축 통화: 이더리움은 전 세계 디지털 달러(스테이블 코인)의 대부분이 오고 가는 핵심 도로망 역할을 한다. 이 도로 위에서 모든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그 수수료는 이더리움 코인으로 지불된다. 즉, 디지털 경제가 활발해질수록 연료인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는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공급량이 줄어드는 자산: 2022년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은 더 이상 채굴을 하지 않고 스테이킹(예치)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요한 것은, 거래 수수료의 일부가 계속해서 '소각'(영구적으로 제거)된다는 점이다. 이더리움 사용량이 많아지면 새로 발행되는 양보다 사라지는 양이 더 많아져,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희소해질 수 있다.

투자 시 고려사항

이더리움의 가장 큰 약점은 사용자가 몰릴 때 거래 수수료(가스비)가 매우 비싸진다는 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라나 등 더 빠르고 저렴한 '이더리움 킬러'를 자처하는 경쟁 플랫폼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 위에서 운영되는 탈중앙 금융(DeFi) 서비스들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 방향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도 장기적인 리스크다.

투자 난이도 : ★★★★☆

기대 상승률 : ★★★★★

투자 매력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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