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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 생각 Nov 08. 2023

행복일기(6)

인생 첫 집 계약&중기청 대출

2023년 11월 8일


오늘은 나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한 획을 기록한 날이다.

무려 생애 첫 나의 집을 구한 것이다!!

진짜 이렇게 집을 구하기까지 너무 험난함의 연속이었다.

처음에 맘에 드는 집이 있었는데 그 집을 보러 가기 바로 전날 이미 다른 사람에게 계약이 돼버린 것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계속 집을 보러 돌아다녔는데 겨우겨우 오늘 계약한 집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겼다. 중기청 HUG 100%로 집을 구하려고 했는데, 이럴 수가 고용보험이 들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난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고 있기 때문에 고용보험을 들기 위해서는 근로자성 인정을 받아야 한다.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 보니 이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수많은 서류가 필요했다.

난 근로자성을 인정받기 위한 각 항목별로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하고 서류 한 박스를 고용청에 가져다 드렸다.

잘 준비한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근로자성을 인정받아 고용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중기청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고 이제 계약만 남아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생각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 바로 중기청 대출을 진행하는 은행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는 것이다.

조건만 맞으면 당연히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알았는데 또다시 막막해졌다. 난 열심히 수소문했고 다행히 아시는 분 소개로 은행을 찾게 되었다.

이제 정말 계약서만 가지고 은행 가서 대출 승인만 받으면 되는 상황이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다.


오늘따라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지고 신나는 마음으로 부동산을 갔다. 그런데 어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분명 집주인이랑 다 이야기를 사전에 했는데, 갑자기 딴 말씀을 하시는 거다.

어라?? 이러다가 계약 못할 수도 있겠는데? 그렇게 1시간가량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계약을 처리하게 되었다.


휴… 이제 계약서만 들고 은행을 가면 된다!! 어찌어찌 거의 다 이제 마무리된다는 생각에 얼른 은행으로 달려갔다.

근데 은행에서…. 오피스텔은 전세 가격 때문에 대출이 안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어라?? 안돼!!!!

일단 조회를 해본다고 하셔서 긴장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다행히 간당간당하게 조건에 부합하는 목적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오예!!!! 이제 금요일에 최종 심사 결과만 기다리면 다 마무리된다. 물론 사후자산심사 등 절차가 남아있지만, 큰 문제만 없으면 금방 처리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렇게 나도 내 이름으로 된 나의 집이 생긴다는 게 너무너무 신난다!!!

오늘 진짜 너무 긴장되고, 걱정되는 하루였지만 결국 다 마무리가 잘 돼서 너무 행복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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