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은 항상 둘로 나누어져 있다.
게으르며 부족한 나에서 부지런하고 충만한 나로
무시와 억압을 받는 나에서 인정과 칭찬을 받는 나로
확신 없고 불안한 나에서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나로
새롭게 변화하고 싶어 하는 갈망을 느낀다.
이렇게 본연이 나가 아닌 이상적인 나로 나아가려는 마음은 대상에 대한 집착을 부른다. 집착은 또 다른 허상을 만들고 에고를 강화한다.
자기(진짜 나)가 아닌 자아(에고)는 지금의 나를 계속해서 부정한다. 현재의 나 자신은 본래 불완전하며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끊임없이 세뇌시킨다.
내면의 평화는 자아를 벗어난 자기를 찾는대서 온다. 지금의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할 때 이것과 저것, 좋고 나쁨을 구분하는 마음의 경계가 사라진다. 분별심이 자긍심으로 뒤바뀐다.
경계 없는 나는 한계 없는 나를 만든다. 이 사실을 체득한 사람은 나라는 존재의 완전함을 자각한다. 거듭된 자기분열을 끝내고 분별없는 마음을 갖는다. 바로 그 순간 둘로 나뉘어있던 마음이 하나가 된다. 진정한 정신적 자유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