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惑靑春(불혹청춘)

한국의 영포티들에게

by Daniel


80년대생의 다양한 문화 경험은 다른 세대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세기말(1999년)에서 밀레니엄(2000년)으로 넘어가는 변화를 직접 겪은 우리는,


집전화에서 삐삐를 거쳐 휴대폰, 스마트폰으로, PC통신에서 야후를 거쳐 구글까지—
수많은 변화 속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정작 나는 그 변화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채 여전히 20대의 기억 속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성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우리 영포티(Young Forty).


40대를 뜻하는 ‘불혹’과 젊음을 의미하는 ‘청춘’을 결합해 불혹청춘이라 부르고,
우리만의 문화를 공감하며 옛 추억을 새로운 문화로 발전시켜 보고자 이 매거진을 시작해 보려한다.


정해진 틀이나 규칙은 없다.
그저 40대인 내가 좋아했던 것, 지금 좋아하는 것, 앞으로 좋아할 것—
다양한 놀 것, 먹을 것, 볼 것들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함께 공감하면 된다.


그 안에서 Gen Z와는 다른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40대 이후의 청춘은 더욱 즐겁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