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한다
참 부지런도 하다.
어쩜 그렇게들 꾸준하게 글을 쓰고 올리는지
이런저런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붙거나 꽤 이름이 알려진 작가의 브런치나 채널을 들여다보면 부지런히들 글을 쓰고 있다.
그들에게 계속 글을 쓰게 하는 동력은 무엇일까?
아니다.
글을 꾸준하게 쓰고 매듭지어 내는 데에는 태도가 더 중요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쓰고 내일도 쓰고, 매일매일 쓴다는 것 말이다.
내 요즘 생활을 들여다보니,
글 쓰는데 정성을 들이지 않는다.
컴퓨터든 태블렛이든 하다못해 종이조각에라도 계속 써 봐야 할텐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
사실, 쓰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정리가 안되어서 글로 녹여내기가 망설여진다.
쓰다보면 또 써진다는 것을 아는데,
이 또한 핑계겠지.
요즘 즐겨보는 “돌돌콩”이라는 유투브 채널이 있다. 미국에서 통계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한국여성의 채널이다. 이 여성의 삶의 지향점과 그 태도가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많이 일치해서 틈 날때마다 보고 있다. 최근에 본 내용 가운데 인상적인 인터뷰 내용이 있어 남겨본다.
“오베라는 남자”란 책을 쓴 작가 프레데릭 베크만과의 인터뷰이다.
You need to a thinking routine.
The writing is going to …It’s natural, consequence of thinking too much.
You have to be board a lot.
You have to take away some.
조급함에 이런저런 일을 벌이고 나를 몰아치기 보다는 생각이라는 행위가 루틴으로 자리잡힐 수 있게 내 삶을 조금은 지루하게끔 덜어내야 한다는 것.
나에게 건네는 조언같았다.
브런치에는 가뭄에 콩나듯 글을 쓰고 있지만, 여러 SNS에 뻘짓거리하고 있는 내가 훤하게 드런난 듯 하다.
그래 ,
초조할 필요없어
하지만 꾸준하게 써야지
쓰고 쓰다보면
익숙해질 거라는건 다 알고 있지 않은가.
묵묵히 정직하게 채워가는 과정이 제일 필요하지. 지금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