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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OSONO May 01. 2024

반성문

글을 써야한다

참 부지런도 하다.

어쩜 그렇게들 꾸준하게 글을 쓰고 올리는지

이런저런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붙거나 꽤 이름이 알려진 작가의 브런치나 채널을 들여다보면 부지런히들 글을 쓰고 있다.


그들에게 계속 글을 쓰게 하는 동력은 무엇일까?

아니다.

글을 꾸준하게 쓰고 매듭지어 내는 데에는 태도가 더 중요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쓰고 내일도 쓰고, 매일매일 쓴다는 것 말이다.


내 요즘 생활을 들여다보니,

글 쓰는데 정성을 들이지 않는다.

컴퓨터든 태블렛이든 하다못해 종이조각에라도 계속 써 봐야 할텐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

사실, 쓰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정리가 안되어서 글로 녹여내기가 망설여진다.

쓰다보면 또 써진다는 것을 아는데,

이 또한 핑계겠지.


요즘 즐겨보는 “돌돌콩”이라는 유투브 채널이 있다. 미국에서 통계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한국여성의 채널이다. 이 여성의 삶의 지향점과 그 태도가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많이 일치해서 틈 날때마다 보고 있다. 최근에 본 내용 가운데 인상적인 인터뷰 내용이 있어 남겨본다.

“오베라는 남자”란 책을 쓴 작가 프레데릭 베크만과의 인터뷰이다.

You need to a thinking routine.

The writing is going to …It’s natural, consequence of thinking too much.

You have to be board a lot.

You have to take away some.


조급함에 이런저런 일을 벌이고 나를 몰아치기 보다는 생각이라는 행위가 루틴으로 자리잡힐 수 있게 내 삶을 조금은 지루하게끔 덜어내야 한다는 것.

나에게 건네는 조언같았다.

브런치에는 가뭄에 콩나듯 글을 쓰고 있지만, 여러 SNS에 뻘짓거리하고 있는 내가 훤하게 드런난 듯 하다.

그래 ,

초조할 필요없어

하지만 꾸준하게 써야지

쓰고 쓰다보면

익숙해질 거라는건 다 알고 있지 않은가.

묵묵히 정직하게 채워가는 과정이 제일 필요하지. 지금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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