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면 빨리 갈 수는 있겠지만,
함께하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2022년 12월 사범대 교수연수시간에 학장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이다. 오늘 이 말의 의미가 실감나게 와닿는다.
대교협 교수법 연수를 마치고 집에 온 날. 감사 선물을 받았다.
대전 오정중학교 임은영 교장선생님께서 책 '교사라서 행복하세요?'를 감명 깊게 읽으셨다는 메시지다.
좋은 글을 적어 파일로 정리하셨단다. 그 자료를 보내주셨다. 소중한 선물이다. 쪽수를 표시하며 정리하신 자료가 8페이지짜리 파일이다.
총 8페이지 내용을 다시 꼼꼼히 읽어보았다. 내가 직접 책에 썼던 글인데도 불구하고, 독자가 남긴 글로 다시 읽어보니,
새롭다!
학생 교육에 대한 내 마음이 다시 단단하게 다져지는 느낌이 든다.
"어머나... 감동입니다."
"제 글을
이렇게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고... 수고하신 자료를 나눔까지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답장드리며 다음 내용을 덧붙였다.
"저 소중한 자료를 혼자 읽기가 너무 아까와요. 제자. 학생. 교사들에게 공유해도 될까요? 새 학기에 학생들에게 교장선생님의 자료를 보여주고 싶어요"
내 제자는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학생들이다. 미래 교사가 된다.
내 학생들이 미래에 '사회공헌가'가 될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 긍정에 초점을 둔 미래 희망 교육을 위해 좀 더 나아가게 안내하고 싶다. 수학교육학 전공 분야를 넘어서서 인간을 위한 교육, 삶을 위한 교육, 미래 희망에 초점을 둔 교육 마인드를 갖게 해주고 싶다.
대전 오정중 교장 선생님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품고 계셨다.
"2월 15(수)에 저희 학교 전교사 대상으로 연수가 있어요. 이 책을 나누어 드리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요. 오늘 보내드린 요약 자료는 책에 붙여서 함께 드리려고 책 사이즈에 맞추어서 작성했네요.ㅎㅎ"
교장선생님께서 학교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이신다, 감동이다.
선물을 하나 더 주신다.
"저는 읽는 책에서 좋은 글은 정리해서 놓습니다. 좋은 글을 기억하기 위해.
또 학생들에게 훈화 할 때, 선생님들에게 회의 시간에 활용하기에 좋아요.
우선 제가 좋은 글과 접하면 제가 기분이 힐링되더라고요. ㅎㅎ.
책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공유하는 것도 좋아해요"
"하나 덤으로 다른 책 보내드릴게요. 읽어 보세요."
나는 오늘 대전 오정중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책 '끝까지 해내는 힘( 나카뮤라 슈지 저, 비즈니스 북스)'의 좋은 글만 간추린 자료를 받았다. 책의 요점을 5분 만에 파악할 수 있는 귀한 자료다.
읽는 순간 행복했다. 뭔지 모를 마음의 충만함을 느낀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는 있겠지만, 함께하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상기되는 순간이었다.
(책을 쓴 계기를 작가가 직접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여기를 클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