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네드 Oct 28. 2024

홍시

익고 터짐과 안녕

미드저니ai를 통해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난 그런 사람입니다.
호기롭게 시작했다 못 버티고 나가터지는 그런 인간

어쩌면 호기보단
객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젖어있어 선택이 쉬워진 인간일수도
취하고자 선택이 쉬워진 인간일 수도

돌아와 생각하니
마음만 급했습니다
그리 여겼음에 약한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고치고자
이제는 내려놓습니다
역시 살고자 합니다
일단 살아야 덜 아플 것 같습니다

조금은 여문 속을 알아차립니다
작은 물방울로 파동이 이는 물결처럼
귀 기울이기 시작한 내 마음에 작은 파동을 무시하지 않고자 합니다

그 파동의 끝이 어떤 모습일지는

아무도 당신도

우리는 모릅니다
어딘가 닿게 되겠지요

미리 감사하다고 전할게요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모습으로

우리가 조우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안녕을 바랍니다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내가 사랑한 만큼,

저를 사랑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작가의 이전글 위치선정(Positio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