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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울가 Dec 17. 2024

먼지가

한 톨의 아스라짐도

내일은 우주와 이마를 맞댈

자그만 사다리가 될 것이다


어제를 쪼개고 오늘을 쪼개어

내일은 떠오르게 될 것이다

나의 공상을, 새벽을 토하고

도끼질을 하던

마음의 손도

잘라내리라

그렇게도

가벼이


그렇게 만난 우주는 날 반길 것이다

언제나 끌어당기고 있었다

언제나 기다렸다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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