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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 Aug 24. 2022

케플러랩 에티오피아 방문기

Be One Team, Legend is starting here

 2022년 8월 18일 ~ 22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두바이에 거주 중인 Kibrom을 제외하고 모든 케플러랩 크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자리로, 매우 의미 있는 자리 였습니다. 이번 방문 일정의 가장 큰 목표는 Be One Team 이었습니다. 아디스아바바 내 열약한 교통 사정으로 현지 개발자들끼리도 한번에 모인 일이 없었기에 여러모로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큰 목표인 Be One Team // Team Culture 만들기 라는 부분에서 달성하였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1. 사무실

 간혹 아디스아바바 내에서 낙후한 지역의 경우 정전 / 인터넷 끊김 현상이 발생합니다. 2달 전 홍수 때에도 직원 중 한명이 3일간 전기를 사용 못해 시내 카페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그 뿐만 아니라 직원이 8명이나 된 상황에서 함께 모여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에티오피아의 테헤란로이자 Market St.라고 불릴수 있는 Bole Area에 사무실을 얻었습니다. 제가 샌프란시스코 근무 시 사용했던 공유 오피스만큼이나 좋은 시설을 갖고 있는 곳으로, 원격 근무가 기본이지만 개발자들이 매우 열심히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케플러랩의 사무실을 통해 강뉴 프로젝트를 통한 유입된 개발자들에게 우수한 근무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직 세팅 중으로 세팅이 끝나면 다시 한번 소개하고자 합니다.





2. 에티오피아 매체와의 인터뷰

 에티오피아에서 유명한 프로듀서이자, 연예인이기도 한 Aman Gebremedhn이 에티오피아 개발자와 한국 IT 기업을 연결하는 강뉴 프로젝트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프레스 릴리즈를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토요일 한국 식당에서 개발자들과의 저녁 파티에서 이루어졌고, 향후 에티오피아 디지털 매거진, SNS, 언론 매체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영사님/서기관님 미팅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하여 두 분의 영사님 / 서기관님과 미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에 진출한 기업 중 유일한 소프트웨어 기반 회사임을 알 수 있었고, 강뉴 프로젝트의 의의에 깊게 공감해주시며 에티오피아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시며 향후 여러가지로 도움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4. 기타 비즈니스

 강뉴 프로젝트 초기 지지자분들의 많은 질문이 내부에 PM 역할을 할 사람이 없어 프로젝트 별로 아웃소싱이 가능하냐는 질문이 많았는데요. 여러 개발자 집단들을 만나며 Team Freelancer 형식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하여서는 조금 더 준비되면 서비스를 진행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9월 11일 런칭 때까지는 조금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올해 내 프로젝트 단위 개발 의뢰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5. 도움이 필요합니다.


 에티오피아 친구의 딸이 (12살) 재활 치료를 위해 빠른 수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vere quadriplegic cerebral palsy, kyphoscoliosis with right hip dislocation - superolateral dislocation of femoral head with associated acetabular dysplasia). 고관절 문제떔에 재활이 거의 안되서 현재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데, 참 똑똑하고 밝은 친구라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돕고 싶은 상황입니다 ㅠ 제 동기들 선에서는 방법을 못 찾고 있는데 혹시 저희 병원에서 이런 친구들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제 친구 딸은 에티오피아에 살고 있고 에티오피아에서는 수술할 의사가 없는 상황입니다. 혹시 도움을 받을만한 방법을 아시는 분은 얼마든지 저에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ycho@keplerla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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