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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Dec 02. 2024

삶의 운전대를 잡는 법

엠제이 드마코 『부의 추월차선 』

삶의 운전대를 잡는 법: 엠제이 드마코 『부의 추월차선』에서 얻은 교훈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은 내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삶의 방향을 정하고, 방송대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내 인생의 운전대를 스스로 잡게 만든 중요한 책 중 하나다.


어떤 사람들은 이 책을 단순히 저자의 자기자랑이라고 폄하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에 내 시간을 저당 잡히고 주말만을 위해 살아가는 삶으로 과연 부를 얻을 수 있을까? 답은 명백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설령 그런 방식으로 부를 얻는다 해도, 그것은 아마도 너무 늦은 시점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내 사업을 하라"거나 무모한 도박에 승부수를 걸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유지하며 서행차선 마인드로 살아가는 것도 사람에 따라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의 나"다. 현재의 나는 수많은 선택의 결과물이다. 엠제이 드마코는 삶의 대부분이 본인의 선택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 역시 태어날 때부터 부자가 아니었다. 기회가 없어 좌절하던 시절, 그는 젊은 과학자를 만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 만남이 그의 삶을 바꿨고, 이후 그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의 성공은 단순히 시대를 잘 타거나 프로그래밍 실력이 특출나서 얻어진 결과가 아니었다. 그의 사고방식과 철저한 실행에서 성공의 본질이 드러난다.


재미와 지속 가능성의 균형

내가 그의 마인드에서 특히 의미 있게 본 점은, 그가 글을 쓸 때 그 시간을 괴로운 시간이 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는 야구 경기를 틀어놓고 글을 썼다고 한다. 이런 방식은 학습의 밀도를 완벽히 유지하지는 못하겠지만, 덜 괴롭고 지속 가능한 시간을 만들어 준다.


나 역시 이런 방식을 적용하기 전에는 독서가 10분을 넘기기 힘들었고, "엉덩이를 붙여야 성과를 낸다"는 고통스러운 굴레에 갇혀 있었다. 그러나 이 방식을 통해 공부와 글쓰기가 덜 부담스러워졌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해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물론, 너무 재미있는 활동을 병행하다 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이 더 이상 지루하고 괴로운 시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재미로 공부를 한다는 발상은 현실적이지 않다. 뇌는 본능적으로 새로운 지식 습득에 저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 성과를 반복적으로 쌓아가는 방법은 이 저항을 서서히 무너뜨릴 수 있다. 나에게는 이 방법이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꾸준히 성과를 쌓아가는 데 딱 맞는 접근법이었다.


나는 이 방식을 통해 방송대 강의를 모두 듣고 중도 포기도 하지 않았다. 현재 4학년이며, 공부에 대한 흥미도 잃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열의를 불태우며 공부를 시작하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공부라는 것은 생각보다 지속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행동의 힘

엠제이 드마코는 이렇게 말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성과도 없다." 이는 단순한 자기계발의 격언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의 사례는 이를 실질적이고 강력한 교훈으로 증명한다. 그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며 돈을 벌었다. 단순히 기회를 기다린 것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행동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런 사례는 운이 좋거나 시대를 잘 타고났다는 이유로 폄하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의 행동은 철저히 전략과 실행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성공의 본보기다.


불만을 기회로 바꾸다

그는 고객의 불만을 활용하라고 말했다. 불만은 단순히 귀찮은 일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읽고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다. 실제로 불만을 제기한 고객은 문제점을 짚어주고, 이를 개선했을 때 충성 고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불만을 해결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나 역시 택배 배달을 하면서 고객 전화를 받을 때마다 이런 고민을 한다. 불만은 이해되지만,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엠제이 드마코의 의견에 동의한다. 자동화된 안내 멘트 대신 빠르고 직접적인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불만을 말하지 않는 고객보다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이 회사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삶의 운전대를 쥐다

결국, 엠제이 드마코가 강조한 핵심은 행동이다. 불만을 해결하는 작은 노력에서부터 자신의 삶의 운전대를 쥐는 큰 선택까지, 모든 변화는 행동에서 시작된다. 나 역시 그의 가치를 실천하며 방송대 학업을 지속하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쌓아가고 있다.


엠제이 드마코의 철학은 단순히 "부자가 되는 법"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삶의 방향을 선택하고, 자신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철학이다. 누구나 자신의 선택으로 더 나은 길을 만들어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행동하고, 지속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어떤 상황에 있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내 삶의 운전대를 내가 쥐기 시작했을 때, 작은 변화들이 쌓여 큰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 첫걸음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당신의 선택을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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