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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든단비 goldendanbi Jan 03. 2023

세상밖을 향한 첫걸음(2일 차)

두 번째 난관에 독서도 안되는가!

아들의 손을 잡고 김미경 유튜브대학 입학식을

무사히 다녀온 후 나는 하나의 고비를 넘긴 듯

너무도 기쁘고 성취감에 하루를 만끽하고

행복했다. 다음날부터 해야 할 일을 정리해두고

설레는 맘으로 일찍 잠을 청했다

그리고 아침을 맞이했다. 새벽에 기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몇 년 만에 맞이한 아침이었다.

창문밖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상쾌한 아침을

보며 나도 남들처럼 책을 들었다.

책을  제대로 읽은 지 얼마만인가? 삶에 치여 책을 산적도 읽어볼 생각도 못했는데.

나도 누군가처럼 책을 책을 보는 아침을 열었다.

하지만 15분 정도 침묵으로 시간이 흐르며 나는 바로 한계를 느꼈다. 책장이 생각처럼 넘어가지도 않았고 눈은 글을 읽고 있었지만 머릿속엔 온통 수많은 잡념들이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왜 남들 다 읽고 후기도 쓰는데 나는 몇 장의 글을 읽는 일마저도 사치인가?싶고, 자책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독서라는 두 글자가 주는 좌절감은 엄청난 쓰나미처럼 나를 넘어 뜨렷다. 어떻게?  극복 가능한 일일지? 누군가에게 묻기도 부끄러운 답답한 상황에

또 수렁 속으로 빠져들어버렸다

몇 날 며칠을 책을 안고만 있었다.

그럼에도 매번 책을 주문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렇게 독서는 넘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도전장을 던져주고 있었다.






#글로성장연구소

#별별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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