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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쉬는공간 Sep 16. 2023

EP.01 나의 촉매

Prologue 2023년 4월 19일 일기


시작합니다.

[저는 아직도 저를 모르겠어요.]


 어엿한 성인이 되었지만 스스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선택을 하는 데 있어 무섭다. 신중하다고 표현해야 할까? 이십 대 초반을 지나는 동안 나는 하루하루를 고민과 걱정 속에서 보냈다. 하기 싫은 일,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 그것들을 이제야 알아가고 찾아가고 있다. 현재도 그렇다. 나는 성장하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Prologue 나의 촉매

  2023년 4월 19일의 일기

 사람들에게 강인한 힘을 주고 싶었고 이번 연도에는 내가 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였다. 4월 중순이지만 나는 그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고 있다. 새로운 사람에게 나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는지 노력했고 또한 기존의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고자 ‘ 나 ’라는 사람 자체를 열심히 성장시켰다. 지금도 그러는 중이다. “타인에게 힘을 되어주는 존재”라는 말을 듣는 것이 얼마나 가슴이 벅차오르고 스스로가 뿌듯한 지 아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나 자신에게 멋있다고 느끼며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누군가는 나에게 그렇게 말하곤 한다. “넌 참 긍정적이고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대견하다고, 친구도 많고 항상 행복해 보인다며, 공부도 잘하고 부럽다고”


  사실 이렇게 만든 것은 내 성격이 한번 바뀌면서부터였다. 나도 누군가에게 부러움을 느낀 적도 있었고 하루하루 기분이 우울한 적도 있었다. 전에 만나던 친구와 헤어지고 1년 동안 주어진 삶이 되게 많은 것을 바꾸어주었다. 내 자체를 사랑해 주고 ‘나’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 계속 의문점과 목표의식을 가지도록 노력했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계속 보냈다. 스스로 혼자 밥을 먹으러, 전시회도 가고, 하늘공원에서 책을 읽고 누워있기도, 혼자 제주도 여행도 두 번, 서울 등등 오로지 ‘나’ 자신을 마주하니 내가 내 삶의 주체가 되어있었다. 나 자신을 사랑하니 남도 사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사고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또한 독서를 통해 내가 닮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삶을 배울 수 있었고 글자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논리적인 지식과 마음의 지식까지 얻었다. 


  난 항상 모든 이들에게 진실되고 진정성 있는,신뢰받을 수 있는 사람의 태도를 갖추려고 한다. 앞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눈물을 흘릴 날들도, 상처를 받을 날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실패를 경험하면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나’를 잃지 않으면 된다. 그리고 어차피 나는 잘 살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에세이 #나를찾아가는과정 #삶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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