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옷 쇼핑몰 시장은 레드오션인데... 시작하겠다고?
EP. 01 옷 쇼핑몰로 정한 이유, 초보 사장님이 준비해야 할 자료
현재 대한민국 여자 의류 쇼핑몰 레드오션 상태이다.
하루에 몇백 개씩 생겨나고 폐업하는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거의 90%는 망한다던데...
나는 알고 있었다. 옷 쇼핑몰 시장은 현재 포화상태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패션감각, 마케팅 전략, 빠르면 1년 혹은 늦어지면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적자를 견뎌내야 할 자금까지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없다.
첫 번째, 나는 주위 친구들 사이에서 옷 잘 입는다는 소리를 듣는 애매한 패션감각이다.
두 번째, 마케팅도 돈이다. 책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지만 내 것으로 만드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소수.
마케팅의 전략을 끊임없이 파악해야 하는 나의 가상한 노력과 시간.
세 번째, 내가 손에 쥔 돈은 단 100만 원.
그럼 왜 시작해?
대학병원에 입사하기 전에 내가 해 볼 수 있는 것들을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에서 우러러 나왔다. 의류 쇼핑몰은 정말 몇십만 원으로도 처음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사업이 점점 커질수록 키우고 버티기 위한 자본이 필요하긴 하다.) 또한, 두 달 전부터 패션 블로거로 점차 활동을 하고 인스타에 데일리룩을 올리며 몇몇 분들의 좋아요와 댓글들이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초기 자본 100만 원이 없어질 때까지, 딱 3~4개월의 시간 동안 정말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하며 손을 털자고 약속했다.
그래서 시작했다.
예비 초보 사장님들과 나와 비슷한 처지를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이 글을 연재한다.
1. 나는 내가 투자한 돈과 시간은 짧지만 "실패"라는 단어를 염두에 두고 하지 않았다.
쇼핑몰을 운영할 때 나는 뜻깊은 경험/쇼핑몰 사업의 세계/마주하는 새로운 사람들/얻어가는 깨달음 등을 바라보고 임하였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처음 자신의 것을 운영할 때 가지는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꼭 세웠으면 좋겠다. 이는 힘들 때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나를 잃지 않게 도와주며 반대로 잘 나가거나 지나친 나의 과시가 나타날 때 나를 잡아준다.
2. 명확한 컨셉
어떤 쇼핑몰, 위탁 판매, 다양한 각 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은 명확한 컨셉이다. 옷의 스타일은 정말 많다. 나도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것을 선택할 것인지 혹은 내가 좋아하는 옷을 판매할 것인지.
대중적이면 사람들이 참 많이 살 텐데...
내가 좋아하는 옷들을 팔면 사는 사람이 있을까?....
사실 이건 바보 같은 고민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
대중적인 옷들은 사람들이 많이 산다.
-너의 쇼핑몰이 경쟁력이 있기 위해서는 그 많은 경쟁 쇼핑몰들을 제쳐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옷을 팔자.
-마니아층이다. 눈에는 안 띌 수 있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내 상품들을 더 홍보해야 한다.
그렇다. 똑같이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중요한 건 명확한 컨셉이라는 것이다. 청순 여리 스타일도 판매했다가 힙한 스타일도 판매했다가는 초반에 망할 가능성이 높다. 너의 쇼핑몰이 어떤 컨셉이고 어떤 분위기를 자아내는지 기반을 딴딴히 잡아놓고 시작해야 한다.
#여자쇼핑몰 #의류사업 #초보사장님 #초보사장 #20대사업
이어서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