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담백한 제주도 보리빵
시내를 벗어 난 곳곳
들판을 차지한 보리밭
5월 중순
노랗게 물든 보리밭
여린 보리싹이 쑥쑥 키만 자라는가 싶더니
탱탱한 보리알로 하늘을 향한다.
껍질이 벗겨지고
보리 알알이 모습을 드러내
보리빵이 되겠다.
13살 시골 소녀가
29살에 결혼을 하고
어느새 60살이 되었다.
그냥 나이만 먹나 싶었는데
살아온 이야기가 보따리에 가득하다.
내 모습 그대로 드러나
내가 되겠다.
2008년 뇌종양 수술 , 뇌를 살리기 위해 그 해에 대학원 진학후 석사학위 받음. 2017년 서울시모범교사상 수상. 2018년 폐암 수술 후 ,현재 제주도에서 기간제교사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