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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핌피바이러스 Sep 11. 2022

난생처음 프리마켓에 참여해 보았어요

2022 트라이보울 반려땡땡 나이트마켓 

유기동물 소셜벤처, 핌피바이러스의 공식적인 첫 활동!

9월 3일, 인천에서 열린 트라이보울 나이트마켓에 워크숍 팀으로 참가했답니다. :) 


'반려땡땡마켓'에서 펫 관련 용품을 판매하고, 무엇보다도 유기동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마켓은 5시부터 시작이지만, 3시 전에 도착해서 대기 중..! 이 날을 위해 팀 전원이 몇 주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가격표 및 게임 만들기, 판매할 물품 떼오기, 대형 판넬 제작하기 등등. 부스가 준비되기 전까지 옆쪽에서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데, 지나가는 분들이 오가며 판넬에 많이 눈길을 주시더라고요. 벌써부터 뿌듯한 마음...!! 

핌피바이러스는 유기동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임시보호'의 중요성을 외치는 소셜벤처예요. 이름의 '핌피'는 'Paw In My Front Yard'의 약자로, '내 집 앞마당의 발바닥'이라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지요. 따라서 이번 마켓에서도 임시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예비 임시보호 희망자 혹은 유기동물보호소 봉사 희망자 리스트를 받아오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했답니다. 


4시 넘어 부스를 배정받고 열심히 배치 완료!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고정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첫 마켓 참여라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다음부터는 훨씬 더 잘 준비해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의미도 중요하지만, 역시 프리마켓의 묘미는 재미지요!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테스트와 게임들도 준비했어요. 핌피의 금손 디자이너가 그려주는 오일파스텔 초상화부터 직접 제작한 엽서와 스티커 세트, 장난감, 풉백 등등 나름 알차게 준비했답니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무료로 타투 스티커를 붙여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 폭발이었어요! 

감사하게도 오픈하자마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답니다. 단순히 게임만 참여하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희의 설명을 열심히 들어주시고 설문조사나 보호소 봉사 및 예비임보처 신청에 참여해주신 분들도 꽤 많으셨어요. 또 좋은 일 한다며 저희가 준비한 물품들을 왕창 구매해주시는 분들까지..! 그간의 노고가 싹 날아갈 만큼 뿌듯하고 기분 좋은 순간들이었습니다.

저희 부스를 떠나지 않았던 꼬맹이 친구들은 크리스마스 엽서까지 정성스럽게 쓰고 갔답니다. 요건 핌피에서 맡고 있다가 깜짝 선물로 크리스마스 때 직접 보내줄 거예요! 부스를 복작복작하게 만들어 준 귀여운 친구들 고마워요~~! 

5시부터 10시까지 쭉 진행된 트라이보울 마켓. 둘러보니 저희 부스 말고도 흥미로운 마켓들이 많았어요. 반려동물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 용품(?)들을 판매하는 곳도 많았고, 각종 공연과 쇼, 불꽃놀이까지..! 아주 풍성한 축제였습니다.


저녁 먹고 산책하러 나오신 주민 분들이 많이 둘러보고 가시는 듯해요. 강아지 산책을 시키시는 분들도 많았고요. 그중에는 유기견을 입양하셨거나, 임보를 하다 입양으로 이어졌다는 분들도 종종 계셨습니다. 무척 반가운 마음! 반려동물을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가 더욱 보편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평화롭게 마무리된 첫 프리마켓. 현장에 나와 직접 마주하며 임보의 중요성을 알리니 한층 피부에 와닿기도 하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열의에 차오르는 마음이에요. 앞으로도 핌피의 뜻을 열심히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덕분에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것 같네요! 적극적으로 도움 주신 트라이보울 측에도 감사합니다. :) 



봉사 및 임보 신청, 핌피 홈페이지에서 가능해요! 

http://pimfyvirus.com/


핌피가 더 알고 싶다면, 인스타로 놀러 오세요 

https://www.instagram.com/pimfy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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