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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늘보 Jun 02. 2023

월요 시     

자작시 



네가 떠난 그 자리에 

홀로 남아

너를 그리워한다


금방 보고 헤어졌는데도

보고 싶고

금방 듣고 돌아섰는데도

듣고 싶다


핸드폰에 찍힌 

너의 사진 찾아보곤

따라 웃는다


그러다 문득

은밀하고 설레이는

내면의 소리가 들린다

아싸!


그립지만 참 반갑다

너의 등원 



첫째가 둘째를 등원시키는 장면.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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