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고 에세이로 소통하며 시로 공감한다
어찌 저 꽃만 그럴 것인가.
모두는 아닐지라도
대다수 우리의 삶도 분명 그럴 것이다.
깎아지른 바위절벽에서 피어난 저 쑥부쟁이꽃처럼
우리 또한 삶의 거미줄에 매달려 위태롭게 살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꽃이 행복한 꽃이 아니다.
안락한 꽃이 행복한 꽃이 아니다.
값비싼 꽃이 행복한 꽃이 아니다.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꽃은
스스로 축복하며 피어난
이름 없는 들꽃이다.
그대도 그렇다.
힘들게 아등바등 살아온 그대
비록 흔한 쑥부쟁이꽃으로 피어났을지라도
그대는 분명 축복받은 삶을 살아온 것이다.
그대의 현재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꽃이다.
지금 그대의 삶을 스스로 축복하라.
그대가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