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No.1 (The World's 50 Best Food)/태국요리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뭔가 현지 음식이 아닌 동양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가장 눈에 많이 보이는 것이 태국 음식점이다.
또한, 그 태국 음식점의 대부분이 주방에서 태국 사람들이 직접 음식을 하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한국음식화 된 태국 음식점보다 더 맛있는 집들도 꽤 있는 편이다.
물론, 지금은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대부분 한국음식점이 있지만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많은 한국음식점들이 아직도 현지 사람이 운영하고 요리를 하기 때문에 뭔가 한식도 아닌 묘한 맛을 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
태국 음식은 호불이 갈리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그중에서 특히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뽑자면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뿌 팟퐁 까리(ปูผัดผงกะหรี่)를 비롯하여 팟 타이(ผัดไทย), 카오 팟(ข้าวผัด), ,쏨 땀(ส้มตำ), 얌 운센(ยำวุ้นเส้น), 수끼(สุกี้)등이 있지 않을까 싶다.
동서고금이 입맛은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2020년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베스트 50 (The World's 50 Best Food)에서 당당히 1위 자리를 태국 음식이 선정되었고 그 음식이 맛사만 커리 (แกงมัสมั่น)이다.
(필자의 개인적 의견으로는 한국 음식이 1위여야 되지 않았을까 싶다.)
[맛사만 커리 (แกงมัสมั่น)의 유래]
맛사만 커리 (แกงมัสมั่น)는 무슬림 남자 즉 무슬림이라는 페르시아 단어인 모살만 (مسلمان /มุสลิมมาน)에서 맛사만(มัสมั่น)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태국의 이슬람교도는 이 커리를 맛사만 커리 (แกงมัสมั่น)가 아니라 사라만 커리(แกงซาละหมั่น) 또는 무슬림 맛사만 커리(แกงมัสมั่นแบบมุสลิม)라고 부른다.
다른 태국요리와는 다르게 카레 페이스트에서 이미 이슬람 요리임을 이미 알게 된다.
여기에 카다멈, 계피, 정향, 스타아니스, 커민, 월계수 잎, 육둑, 메이스 등이 포르투갈인, 네덜란드인, 프랑스인 그리고 영국의 동인도 회사에 의해 말레이 군도와 인도에서 태국으로 전파된 재료들이 첨부가 되었다.
여기에 말린 칠리 고추, 고수, 레몬그라스, 갈랑갈, 백후추, 새우페이슽, 샬롯, 마늘과 같이 태국 고유 요리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재료 및 향신료가 결합되어 지금의 맛사만 커리 (แกงมัสมั่น)가 탄생되었다.
[맛사만 커리 (แกงมัสมั่น)의 재료와 특징]
* 일반적 맛사만 커리 (แกงมัสมั่น)
- 지역 : 태국 중부 및 북부 (비 이슬람 지역)
- 재료 : 카레 페이스트(태국식), 말린 칠리, 갈랑갈, 레몬그라스, 양파, 마늘, 고수, 커민, 육두구, 정향,
달게, 닭고기(오리, 쇠고기, 사슴고기, 양고기, 염소, 돼지고기로 변경 가능 / 채식주의자 경우에는
두부로 대체), 새우 페이스트나 생선소스, 코코넛 우유 外
- 특징 : 물기가 많은 카레 , 밥에 비벼먹기에 적합
- 요리법
* 사라만 커리(แกงซาละหมั่น) 또는 무슬림 맛사만 커리(แกงมัสมั่นแบบมุสลิม)
- 지역 : 태국 남부 이슬람 지역
- 재료 : 카레 가루, 클룩클릭, 레몬그라스, 마른 칠리, 양파, 마늘, 땅콩, 고수풀, 커민, 감자, 구운 코코넛
가지(취향에 따라), 닭고기(양고기, 염소고기 / 이슬람 율법에 의해 돼지고기는 절대 안 됨) 外
- 특징 : 빵이나 로티를 찍어 먹기에 적합
- 요리법
카레 페이스트를 만들지 않고 고수, 커민, 카이엔, 인도 고춧가루, 후추 등을 카레가루에 섞는다.
그리고 클룩클릭, 레몬그라스, 마른 칠리, 양파, 마늘 땅콩을 먼저 튀긴다.
이후 과정인 일반적 맛사만 커리 (แกงมัสมั่น)와 거의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