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도 독학으로 연습하기 -
영어로 말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말하기 연습입니다.
직접 입을 열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요?.
문법만 달달 암기한다고 해서 말하기 실력은 올라가지 않습니다.
영어 듣기를 아무리 많이 해봤자 입을 여는 순간 벙어리가 되곤 합니다.
핵심은 영어로 직접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처한 가장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영어로 대화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영어 말하기를 혼자서 연습 할 수 있을까요?
오늘 알려드릴 이 방법을 통해서 이제 여러분은 대화를 받아줄 상대방 없이도 말하기 연습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이제 혼자서도 문장 구조, 문법, 어휘, 그리고 그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연습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바로 따라하기를 통해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는 것입니다.
따라하기라고 해서 원어민처럼 발음을 따라한다거나 영상이나 음성 자료를 그대로 반복하며 따라하는 기존의 연습 방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통역사들도 입술이 마르고 혀가 부르트도록 연습하는 응용 따라하기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각종 영상 및 음성 자료를 통해 한 문장 단위로 대화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자신의 말로 바꿔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 하듯이 말해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When I was a child (제가 어렸을 때요)
-> When he was a child (그가 어렸을 때요)
My parents liked to do, like many other parents
(나의 부모님은 다른 많은 부모님들처럼 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 His parents liked to do, like many other parents
(그의 부모님은 다른 많은 부모님들처럼 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So I would ask them to buy me a car
(그래서 저는 부모님에게 차를 사달라고 조르곤 했습니다)
-> So he would ask them to buy him a car
(그래서 그는 부모님에게 차를 사달라고 조르곤 했습니다)
어떤가요?
이렇게 들은 내용을 남에게 전달하듯이 말해보는 겁니다.
자신이 초보라면 아주 간단한 기초 회화 자료로 짧은 문장으로 연습하면 됩니다.
자신이 중급자 이상이라면 미드나 영화를 가지고 조금 긴 한 문장 단위로 연습할 수도 있습니다.
1단계가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들은 말을 나의 말로 바꿔서 말할 수 있게 된다면 2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제 짧은 구문이나 문장과 같은 작은 덩어리에서 호흡을 조금 더 기르는 연습입니다.
그래서 2단계에서는 한 문장 단위가 아닌 두 문장 혹은 세 문장 정도를 한 번에 듣고 나의 말로 만들어 다시 타인에게 전달하듯이 말해봅니다.
한 문장에서 두 세 문장으로 길이가 길어지면 그 안에 들어있는 정보를 기억하고 나의 말로 전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는 있지만계속 듣고 말을 하다보면 이내 익숙해지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순식간에 지나가는 긴 대화의 흐름을 기억하는 능력도 함께 올라가게 됩니다.
두 세 문장 단위까지 따라하기가 가능해졌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응용 능력입니다.
한 문단 단위로 길이를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표현 자체를 원문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나의 표현으로 바꿔서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원래 말을 완전히 나의 말로 변형해서 말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뇌가 정지된 느낌이 든다면잠시 짧은 문장으로 하나씩 풀어서 연습해도 괜찮습니다.
When I was a child, my parents liked to do, like many other parents.
So I would ask them to buy me a car
=>
He has an interesting story when he was young.
His parents wanted to do for him like many other parents.
At that time, he really wanted to drive a car.
So he asked them to buy him a car.
수 많은 언어 관련 연구에서 학자들은 말합니다.
따라하기는 언어를 학습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영어 문장 컨텐츠, 미드 쉐도잉 컨텐츠 등을 틀어놓고 따라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상대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초보 단계에서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정해진 문장을 반복해서 따라하는 연습은 생각보다 금방 질리고 학습했던 말 외의 표현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면 정작 입이 잘 열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의 말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자기 주도적인 말하기 방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1) 짧은 문장의 작은 부분을 따라하는 것을 시작으로 input 을 나만의 output 으로 만듭니다.
2) 이게 익숙해지면 긴 문장으로 input의 양을 늘리고 output의 양도 늘립니다.
3) 양에 익숙해졌다면 원래 문장의 핵심 단어들을 기반으로 나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말해보도록 하세요.
이 방법은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올바른 영어 표현을 듣고 따라하는 과정을 통해 문장을 적절하게 만드는 것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일상 대화에서 사용되는 관용적 표현, 말하기 패턴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따라하는 과정을 통해 문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응용 따라하기를 통해 여러분들은 별도의 문법이나 독해 공부를 하지 않고도 영어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응용 따라하기 방식이 바로 아기들이 모국어의 문법 규칙과 말하는 방식을 습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한국어로 말을 할 때 문법을 생각하거나 문장 구성 방식을 하나하나 생각하며 말하지 않죠?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하는 말, 친구들이 하는 말을 듣고 따라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변형해서 말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하기 능력이 학습되었기 때문에 문법 같은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나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사소통의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들은 모두 유아가 아닙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가 스펀지로 물을 흡수하듯이 빠르게 언어를 학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어린 아이들이 모국어를 배워서 논리 정연하게 말할 수 있을 때가 언제인지를 보통 청소년기인 10대 중반은 되어야 가능합니다.
모국어도 제대로 활용하는데까지 거의 10년이 넘는 세월이 필요한데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 6개월, 1년이라는 단기간 내에 잘 될까요?
우리는 그저 아이들이 언어를 학습하듯이 말을 따라하고 응용하는 학습을 하면 됩니다.
다만 어린 아이 때보다 암기력과 사고력이 좋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학습이 쌓이면 말하기의 유창함은 10년도 안걸리는 기간 내에 빠르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발음, 문법, 문장구조가 1순위가 아닙니다.
나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1순위입니다.
언어를 습득하고 말하는 기본적인 원리인 응용 따라하기로 연습해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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