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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획 새로운 방향

네트워크 엔지니어 이야기

휴가 마지막 날에 업무에 복귀하면 어떤 계획을 가질까? 고민 끝에 여러 목표를 정하고, 여러 목표에 중간 계획 및 행동 계획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20년 가까이 Infra 업무를 하고 있지만, 솔직히 어떤 방향으로 내가 무엇을 공부할지 어떻게 일을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오히려 경력이 많지 않았을 때는 뭔가 확실한 방향과 공부해야 할 것들이 명확했었는데 말이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어설프게 아는 것들만 쌓여 가는 느낌이다.

솔직히 나는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얼마나 제대로 알고 능숙한 엔지니어가 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다면 성실한 엔지니어가 되었음 하는 바람으로 아래와 같은 계획은 세웠다.




우선 생각나는 대로 8가지 목표를 세웠고, 8가지 목표에 중간 목표 또는 행동 계획을 정리했다.



말씀의 삶.


지금 내가 가장 필요한 것은 말씀이라고 생각된다. 나이가 들면서 말씀이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제대로 말씀을 읽지 못했다.


우선 성경 전체가 아닌 잠언부터 말씀을 제대로 읽고 싶었고, 성경에서 지혜를 얻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잠언을 제대로 읽고 싶었다. 



업무.


4년 전에 새로운 직장에 이직했고,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4년 차의 나의 모습은 엉망이었다.  코로나 이후로 자택 근무가 시작되고 2년이 넘어가는 시간에 자택 근무 환경은 성실한 업무를 보기에 쉽지 않았고, 나태 워지는 것은 한순간이 되었다. 


익숙해진 잘못된 업무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고쳐야 하는데라는 강박관념은 시간이 지나면서 스트레스가 되었고, 자존감,... 그리고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다행히 4년을 마무리하고 재 계약도 잘 마무리되면서 정말 오랜만에 휴가를 가지게 되었고, 휴가 중에 새로운 마음을 결심하게 되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처음에 입사했을 때에 같이 모든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팀이 진행하는 업무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스크립트 공부 (DevOps).


4년 전에 이직을 하면서 꾸준히 공부를 했지만, 1년 정도 공부를 진행하지 못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우선 파이썬을 기본으로 처음부터 다시 리뷰 및 공부를 진행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파이썬이 어느 정도 손에 익히면 Git, 도커, 쿠버를 새롭게 공부할 계획이다.


많은 업무가 이미 자동화 진행이 되어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자동화에 사용되는 프로그램과 툴을 잘 사용하지 못한다면 업무를 보는 데 있어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네트워크 공부.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다.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은 있으나, 구체적인 기술 부분에 있어 능숙도가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다.

처음부터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시작하지 못한 부분이라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기본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또한 어디서부터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막연함을 가지고 있어, 기초 자격증을 토대로 공부를 다시 진행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CCIE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CCIE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CCIE가 꼭 필요하다, 있어야 된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뚜렷한 목표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 건강, 그리고 습관.


삶은 살아가는 데 있어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쉽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가장 소홀히 여겼던 부분이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이루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조금씩 회복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어디서부터 고쳐야 하는지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조금씩 나의 생활 습관을 바꾸면서 건강과 가족의 안녕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가진 것이 있을 때 네 이웃에게 "갔다가 다시 오게나. 내일 주겠네"라고 말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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