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흑백 요리사> 흥행으로 중식에 대한 인기가 뜨거운 요즘.
오늘은 ‘맛없없’ 여행지 중 하나인 대만의 대표 레스토랑, 키키레스토랑을 소개하려고 한다.
한국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일 정도로 인기가 좋은 곳인데, 오늘은 키키레스토랑 가는법부터 메뉴 소개, 예약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주려 한다.
에디터는 여행할 때 맛집부터 찾는 사람인데, 맛집이 너무 멀거나 동선에 방해되면 결국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키키레스토랑은 대만 여행객에게 가장 친숙한 타이베이101 근처에 있다.
키키레스토랑은 MRT Taipei 101 / World Trade Center 역에서 가장 가깝다.
도보로 7분 거리를 이동하면 ATT 4 FUN 쇼핑몰이 나오는데, 키키레스토랑은 이 건물의 6층에 위치해 있다.
원래 여러 지점이 있었는데 최근 하나로 통합해 ATT 4 FUN 쇼핑몰 지점만 남아 있다고 한다.
타이베이101 바로 옆에 있으니 전망대와 묶어서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 이용시간 : 매일 11:00~15:00 / 17:15~22:00
- 주소 : 110 대만 Taipei City, Xinyi District, Songshou Rd, 12號6樓
1️⃣ 라오피넌러우 (두부 계란 튀김)
‘라오피넌러우’라고 불리는 두부 계란 튀김은 키키레스토랑의 대표 메뉴이다.
두부에 계란물을 묻혀 튀긴 음식처럼 보이지만 대만식 두유와 계란을 혼합하여 만든 두부인데, 그 두부를 튀긴 음식이다.
식감은 연두부처럼 부드럽고 잘 으스러진다.
튀김도 많이 바삭하지 않고, 소스를 위에 끼얹어 주기 때문에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튀김은 약간의 식감에 고소함을 더해주는 역할이다.
라오피넌러우는 요리 과정에 계란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데, 계란 수급이 어려워지면 판매를 중단한다고 한다.
하지만 KKday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제공한다고 하니, 이 메뉴를 빼놓을 수 없다면 꼭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2️⃣ 창잉터우 (마늘쫑 돼지고기 볶음)
마늘쫑은 우리나라에서는 반찬으로 자주 먹지만 중식에서는 돼지고기와 볶아서 매콤하게 즐기는 요리가 많다.
창잉터우는 돼지고기 다짐육(민찌)과 부추쫑, 마늘, 홍고추 등을 기름에 빠르게 볶아 만든 요리로 맵고 아리는 맛이 한국인들 입맛에 딱 좋다.
간이 조금 짭짤하기 때문에 흰밥에 올려서 먹는 음식이다.
3️⃣ 홍짜오샤오위 (매운 도미찜)
소스를 곁들인 생선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찐 도미를 매콤한 소스, 토핑과 함께 먹는 ‘홍짜오샤오위’인데, 매운 도미라고 하지만 한국인들 입맛에는 그다지 맵지 않다.
매콤하고 적당한 간에 달달한 정도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생선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매콤한 소스와 부드러운 도미살을 먹어보면 생선 요리에 대한 편견이 확 깨질 수도 있다.
4️⃣ 펑리쌰치우 (레몬 마요 새우)
새우를 좋아한다면 놓칠 수 없는 메뉴도 있다.
바로 레몬마요새우, 펑리샤치우인데, ‘펑리’는 중국어로 파인애플이다.
펑리쌰치우는 이 파인애플과 새우튀김을 마요네즈 소스에 버무린 요리이다.
보통 중국 새우 요리로는 칠리새우가 많은데, 상큼하고 달달한 펑리샤치우는 입맛이 돌게 한다.
통통한 새우와 느끼함을 잡아주는 파인애플의 조합 흔하지 않으니, 꼭 한번 경험해 볼 것.
키키레스토랑은 KKday에서 예약할 수 있다.
물론 현장 방문도 가능하지만 가게 사정에 따라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고, 특정 메뉴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온라인 예약은 그런 걱정이 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먹고싶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식사권 옵션은 2인, 4인, 6인 총 세가지이다.
그중 가장 많은 예약 건수를 차지하는 건 2인권과 4인권.
앞서 소개했던 네 가지 메뉴를 모두 맛보고 싶다면 4인권을, 도미 찜을 빼고 맛보고 싶다면 2인권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인원수에 따라 메뉴 선정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방문해서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늘은 대만의 대표 레스토랑인 키키레스토랑에 대해 소개했다.
키키레스토랑은 한국인들 입맛에 딱 맞는 중식이라, 누구와 함께 가도 너무 좋은 곳이다.
보증된 맛집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여행 전 꼭 사전 예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