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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슷 May 21. 2024

[쓰밤발오 56] 또 방법을 찾아내죠?

권태기다. 글쓰기 근육은 느는 것 같지도 않고 글감도 별로 없다. 초등학생 시절 매일 일기 썼던 내가 대단하다. 어쩐지 어떤 날은 문장 두 개로 마무리하고, 시도 써보고, 그림도 그렸더라. 그때는 숙제니까 뭐라도 채운 게 이해가 되는데 이건 내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거라서 그건 용납할 수 없다. 이 권태기를 어떻게 현명하게 보내야 하나.


목적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그에 맞는 글 쓰기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내 감정이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글을 잘 쓰고 싶었다. 영화나 책을 보고 글을 쓰려다가 브런치북 발행할 실력까지는 안 될 것 같아서 포기했다. 그래서 쓰밤발오에 연습하겠다고 했는데, 확실히 정해진 발행일이 없으니까 콘텐츠를 잘 안 보게 된다. 그래놓고 매일 쓰는 글이라 글감이 없다고 권태기라고 징징거리고 있다.


그래, 이제는 그날 오후 4시까지 특별한 일이 없다면, 그날 하루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그거에 맞는 글을 쓰는 걸로 해야겠다. 영화도 아니고 매일 보는 영상인데 그걸 못 하진 않겠지. 유튜브를 보고 내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쓰밤발오 글감이 없을 리도 없고, 일단 하고 보자는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잘 어울린다. 일석이조.


아니면 영화 알못의 영화 감상 쓰기로 시작해서 브런치북 발행을 한 개 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아무래도 기한이 있는 글쓰기는 다르니까. 그러면 영화도 일주일에 하나는 꼭 보겠지?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글을 쓰니까 해결방법을 쉽게 찾는다. 권태기가 왔어도 글쓰기는 이렇게 나에게 도움을 준다. 그러니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징징거리지 않도록 하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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