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잡티 톤업
미백에 대한 니즈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끊이지 않는 욕망이다. 한국에서는 백설공주처럼 하얀 피부가 일종의 미의 기준인데, 기존에 하이드로퀴논( hydroquinone,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건 엄마 세대의 도미나 크림), 알부틴(Alpha-Arbutin) 성분에 이어서 최근에는 dark spot을 correcting 해준다는 비타민C+나이아신아마이드 5% 제품, 최근유행하는 글루타티온(멜라닌 생성 감소에 효과), 1세대 하이드로퀴논보다 자극 없이 기미를 없애준다는 트라넥사믹애씨드(Tranexamic acid 3-5%), 아마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ojic aicd까지 수많은 브라이트닝 성분들을 함유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국에는 아직도 전통적인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2-5%)가 큰 틀을 잡고 있고, 최근에는 글루타티온이 미백성분으로 어디에나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화장품은 정말 액티브를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 자극 없이 최적의 효율을 내는 배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아무리 임상자료로 백업을 한다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피부과에서 받는 레이저 피코토닝이 가장 dark spot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었고, topical보다는 inner beauty로 비타민C, 글루타티온을 메가 도즈로 많이 섭취했을 때 브라이트닝에 효과적이었다.
최근에는 흑인 소비자들의 브라이트닝 제품을 개발하면서, 흑인들의 브라이트닝(검은 팔꿈치 등 더 까맣게 착색된 부분)을 고민해 보곤 하는데, 한국뿐만 아니라 흑인들도 미백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점이 신기하면서도 큰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