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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자의 옷장 Sep 20. 2024

클래식 남성복 쉽게 도전하기

수트는 어려운 것인가?

 수트는 어렵다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수트에 함께 존재하는 재킷은, 남성복의 꽃이라 생각한다.

수트와 함께 어렵다는 핑계로 한데 묶여 재킷조차 입히지 않는 세상이 온다면 그 세상은 클래식 남성복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임으로, 필자에게는 너무 서글픈 세상일 것 같다.


 만약 수트가 어렵다면, 수트의 상, 하 일체감이 주는 강렬한 힘도 어느 정도 작용할 것이라 예상한다.

정말로 그렇다면, 분리하는 것도 클래식 남성복을 입는 아주 쉬운 돌파구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다크 네이비 재킷과 그레이 혹은 베이지의 트라우저를 입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렇게 입기 시작한다면 재킷과 트라우저가 분리되어 훨씬 자율성이 커지며 재킷과 일반 트라우저가 일상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받아들이기도 쉬울 것이라 예상한다.-물론 개인적 경험 하에-


 재킷을 입었다고 그와 같은 소재로 만든 트라우저를 꼭 입어야 한다는 강박이 부수어졌으면 한다.

오는 가을, 세퍼레이트(Separate)된 잘 맞는 재킷과 트라우저 사이에 캔버스와 같은 셔츠를 넣고 서명을 하듯 타이를 매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 후, 거울을 보면 새로운 나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


 환영의 말씀을 전한다.

남성복 세상에 온 것을.



* 이 글 등 남자의 옷장으로 적히는 모든 글의 저작권 및 아이디어는 남자의 옷장 본인에게 있습니다.


20SEP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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