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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ellas Mar 21. 2023

[특집] 'NFT아트 맛집' 공개합니다.

NFT 마켓 플레이스별 특징

나도 몰랐던 내 취향 찾기

열 분의 NFT작가님들을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날로 더욱 쏟아지고 있는 NFT아트들을 모두 소개할 수 없어 직접 작품들을 접하시도록 NFT아트 전문 마켓플레이스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아직 NFT아트가 낯설지만 호기심이 있으시거나,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쯤 둘러보시면 도움될 듯 합니다. 각각 작품 성향, 운영 방식 등이 다른데 빠르게 작품들을 보고 싶은 분들은 마지막에 있는 링크를 통해 바로 들어가서 봐도 무방합니다. 아래 글은 참고로만 보셔도 좋습니다. 


1. 슈퍼레어(Superrare)

 NFT아트에 관심 있는 작가와 수집가 모두가 즐겨 방문합니다. 슈퍼레어에서 자체적으로 큐레이션한 작가들의 작품만 엄선되어 있습니다. NFT아트는 동일한 작품의 수량을 무한대로 발행할 수도 있는데 슈퍼레어에 올라오는 작품들은 모두 단일 에디션입니다.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곳이 아닌 데다 모두 1 of 1(단일 에디션)으로 민팅되어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 퀄리티가 보장됩니다. 가격대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해커타오(HACKATAO) 작가가 슈퍼레어에서 가장 먼저 작품을 올렸으며, 유명 작가 대부분이 슈퍼레어에서 작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장르(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초상화 등), 형태(이미지, 영상, GIF 등), 작가, 현재 상태 등으로 필터링해 취향에 맞는 작품들을 모아 보기 좋습니다. 큰 단점은 느린 속도입니다. 작품을 클릭하면 작품이 나올 때까지 약 3초가 걸립니다. 컴퓨터 문제가 아닌 자체 버퍼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매거진이 있습니다. 'MAGAZINE' 탭에서 볼 수 있는데 작가, NFT아트 이슈 등을 다룹니다. 좋은 글들이 많지만 전부 영어로 되어 있고 일부는 초심자가 읽기에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 소개나 인터뷰 글들을 먼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XSULLO의 작품

작품을 구매하려면 이더리움(ETH)이 필요한데 이더리움을 넣어둘 블록체인 지갑(메타마스크, 코인베이스 월렛 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구매 방법에는 즉시 구매(BUY NOW) 혹은 비딩(MAKE AN OFFER)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비딩은 수집가가 현재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안하는 것을 말합니다. 운이 좋으면 좋은 작품을 저렴하게 얻을 수도 있는데, 작품 소유자가 제안을 수락할 때만 작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유한 작품을 판매할 경우 3%의 플랫폼 수수료와 작가 수수료(로열티) 10%~15%를 제한 금액이 입금됩니다. 


2.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

니프티 게이트웨이는 유명 사업가이자 투자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GEMINI가 인수, 운영하며 성장한 마켓플레이스입니다. 초기에는 자체적으로 큐레이션한 작가들의 작품을 하루 한 두 개 작품만 한정해 소개하며 작가들이 진입하기 가장 어려운 탑 티어 마켓 플레이스였습니다. 마케팅을 따로 하지 않아도 접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하루 동안 노출이 보장되었기 때문입니다. 수 많은 작가들이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치열한 경쟁을 뚫은 선택받은 작품들이 올라오게 되면서 퀄리티 또한 보장되었습니다. 

PAK의 THE MERGE 프로젝트와 트레버 존스(TREVOR JOHNS), 비플과 같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민팅되었습니다. 필터링을 통해 작품 가격별, 형태별로 원하는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단일 에디션뿐만 아니라 2개 이상 혹은 무한대인 에디션 작품들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는 편이어서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하기 쉽습니다. 

니프티 게이트웨이 민팅 작가

현재는 자체 큐레이션한 작품만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퍼블리셔(발행인)로 승인을 받으면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바뀌었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작품의 색깔과 폭이 다양해졌지만 한편으로는 고유한 큐레이션 색깔이 다소 희석되었고 UI가 복잡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작품들이 많으니 꼭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판매 시 플랫폼 수수료 5%+30센트와 작가 수수료(로열티) 10%~20%를 제한 금액으로 정산됩니다. 

MAG DOG JOHNS의 작품

큰 장점은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것인데 한국에 거주하는 분이라면 달러로 판매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달러를 환전해 한국통장으로 받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지갑을 만든다면(메타마스크, 코인베이스 월렛 등) 이더리움으로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3달러~10달러 정도의 매우 저렴한 작품들도 많으니 하나쯤 경험 삼아 구매해 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3. 파운데이션(FOUNDATION)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개방형 아트플랫폼입니다. 경매와 즉시 구매 형식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고 이더리움(ETH)으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창작자 입장에서 NFT작품을 처음 판매할 때 시장의 반응을 알아보기 좋습니다. 일반적인 작품들은 누구나 볼 수 있는데 feed 탭에 올라오는 작품들은 블록체인 지갑을 연결해야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UU의 작품

미리 메타마스크 지갑을 설치해 두시면 좋습니다. 블록체인 지갑 설치와 이용에 대한 설명은 추후 추가하겠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이 올라오는데 종종 창작자가 무료로 자신의 아트를 배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매 시 플랫폼 수수료 5% + 작가 수수료(로열티) 10%를 제한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OBJKT

위의 세 곳과는 달리 이더리움이 아닌 테조스(TEZOS)라는 암호화폐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작품을 사고팔 경우 플랫폼 수수료가 2.5%로 이더리움 계열(위의 세 곳)의 아트플레이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뿐만 아니라 작품 가격도 매우 저렴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0.01달러의 비디오 작품

비싼 작품들도 많지만 저렴한 작품들은 한화 10원~1,000원으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한화 1만 원에 해당하는 테조스만으로도 수집에 손색없는 작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컬렉션과 태그 등으로 검색해 원하는 작품들을 취향에 맞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OBJKT에서 자체 큐레이팅한 작품들이 매일 갱신되어 나오며 창작자가 직접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ZANCAN 작가와 Hic et nunc 컬렉션이 유명합니다. 

ZANCAN의 작품

다만 다른 플랫폼에 비해 2차 거래(재판매)가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은 주의해야 하지만 투자 목적이 아니라면 무방합니다. 거래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지갑 Temple 이 필요하고 테조스(TEZOS)라는 암호화폐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5. 폼펑션(FORMFUNCTION)

폼펑션은 '솔라나(SOL)'라는 암호화폐로 거래를 하는 NFT아트 플랫폼입니다. 솔라나를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지갑은 PHANTOM으로 역시 크롬 웹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작품 수량별(1 of 1, 수량제한), 작가별, 시리즈별로 찾아볼 수 있고 작품 평균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 한화 기준 1천 원 이하의 작품들도 많

습니다. 

작품의 퀄리티는 천차만별이지만 다양한 작품들을 구경하면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마켓플레이스 수수료는 최초 판매 시 5%, 2차 판매 시부터 3%로 낮아집니다. 창작자 수수료(로열티)는 20%까지 책정 가능합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마켓 플레이스지만 일부 작가들은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트블락스(Artblocks)

이외에도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생성되는 아트인 Generative Art를 다루는 Artblocks(아트블락스)를 비롯해 Async, Knoworigin, Makersplace 등 전부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NFT아트 마켓플레이스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NFT플랫폼인 오픈씨(OPENSEA)와 레어러블(RARIBLE), 블러(BLUR)등은 주로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곳이므로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천원의 행복 맛보기

NFT아트는 감상도 좋지만, NFT아트의 소유자가 된 후에 발생하는 일련의 경험들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작가와 직접 소통을 하거나, 함께 수집한 사람들을 만나 수다를 떨거나, 작품의 소유자로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갖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Gabriel Gimenez의 작품

NFT아트를 알고 싶거나 즐기고 싶다면 1천 원~1만 원 사이 혹은 부담되지 않는 비용으로 좋아하는 NFT아트를 직접 구매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투자가 아닌 수집과 경험을 위해서입니다. 축구를 잘하려면 축구교재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보다 공을 한 번이라도 차보는 것이 도움되듯이 NFT아트도 직접 작품을 골라 구매하고 소유하는 것이 훨씬 풍성한 예술 경험으로 이끌 것입니다. 


※작품 구매/판매, 블록체인 지갑 설치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은 댓글이나 인스타그램 DM주시면 언제든 답변드립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okkaebi.salon)



•슈퍼레어  https://superrare.com

•니프티 게이트웨이  https://www.niftygateway.com

•파운데이션  https://foundation.app  

•OBJKT  https://objkt.com  

•폼펑션  https://formfunction.xyz

•아트블락스  https://www.artblocks.io  

•에이씽크  https://async.art   

•노운오리진  https://knownorigin.io  

•메이커스플레이스  https://makerspl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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