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소한Recruiter Nov 01. 2022

그린 휴먼 책방

도리어 내가 배우고 온 시간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 그린랩스에서는 ‘그린 휴먼 책방’이라는 1 on 1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 중 신청한 분들을 대상으로 말 그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할만한 인사이트나 주제에 대해 나누는 자리인데요. MBTI, 노션 사용법, 데이터, 창업스토리 등등 그 주제도 다양합니다.


여기에 저는 ‘꾸준히, 나 자신의 솔직한 모습으로 글쓰기’와 관련해서 휴먼 북으로 등록 신청을 하게 되었고, 오늘 처음으로 1 on 1으로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가졌어요.


누군가에게 제 경험과 생각을 전달하는 자리였지만, 오히려 이 시간을 통해 저보다도 글쓰기에 진심인 분들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더불어, 나야말로 지금 글과 꾸준히 호흡하고 있는 중인가에 대해서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전해준 경험과 인사이트가 지금 나 자신에게도 계속 유효한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는 내내 머릿속으로 질문했네요.



처음으로 가진 자리이다 보니, 그리고 너무 편하게(?) 임했다 보니 그분들의 소중한 시간에 민폐가 된 것은 아니었을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과 경험에 공감해주시고, 경청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했고요.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고 공유하기 위하여 뒷받침될 것은 스스로에 대한 검열, 그리고 솔직함이라는 것을요. 제 부족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준 그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금 새기며, 앞으로도 얇고 길게 글쓰기를 곁에 둘 예정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러다 글 쓰기 싫어지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