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분리, 금융 규제 등 갇혀있던 금융권의 IT서비스는 어떻게 변화할까?
※ 망분리란?
금융권 회사(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의 목적을 위해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완전히 분리하여 사용 중에 있습니다. 즉, 업무를 보게 되는 메인 PC에서는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고, 별도의 망 또는 PC를 이용하여야만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정보는 소중하니깐요!
... 소프트웨어 시장이 자체 구축형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SaaS)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생성형 AI의 활용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상황에서, 망분리는 업무상 불편을 넘어 금융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또한, 일부 금융회사 등은 인터넷 등 외부 통신과 분리된 환경만을 구축해 놓고 선진 보안체계 도입에 소홀하거나, 규제 그늘에 숨어 변화하고 있는 IT 환경에 부합하는 보안 조치도 적절히 갖추지 않는 등 오히려 금융권 보안 발전이 저해되는 부작용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금융권 망분리 도입 이후 약 10년이 경과한 지금, 금융당국은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금융 보안 법·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등 혁신과 보안의 새로운 균형을 찾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