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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위의 길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by nj쩡북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고독이 가장 깊은 밤의 바다,
별들은 깨어 하늘의 눈빛이 되고.
칠흑 속에서도 고요히 일렁이는
검은 물결의 속삭임.
​작은 돛단배 하나, 흔들리는 그림자,
고단한 항해 끝에 길을 묻는다.
​바위섬 끝에 선 등대가
오래된 꿈처럼 눈을 뜨면,
황금빛 위로가 긴 팔을 뻗어
모든 어둠을 껴안고 바다를 비춘다.
​길 잃은 자에게 건네는 따뜻한 속삭임,
"두려워 마라, 나는 여기서 늘 널 위해 빛나니."
​배는 잠시 멈춰, 그 빛을 품고,
다시 내일의 지평선을 향해 나아간다,
수많은 별들의 축복과,
등대 아래 얻은 조용한 안식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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