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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존형 Feb 18. 2023

대기업 학점 3.0이면 많이 낮은 편인가요?

학점에 대한 고찰

왜 이 글을 쓰는가?


공대를 나와 LG이노텍 엔지니어로 1년 3개월 근무하고 디자이너로직무변경을 위해 퇴사했다. 이 글은 내가 대기업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고 면접, 입사, 퇴사까지 하며 겪은 나의 생각에 대해 정리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쓰게 되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글로 참고정도만 하면 좋겠습니다.*​


나는 어떻게 준비했을까?

나의 약점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움직여라.

나의 1학년 학점은 처참했다. 2점대를 맞았다. 군대를 다녀온 후 학점 복구를 위해 재수강을 강행하며 공부를 했다. 하지만 이미 1학년 때의 학점으로서의 페널티는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부족한 학점을 보완하기 위한 내가 취한 전략은 3가지였다.

1.  학점 최소 3점 중반으로 만들기. (정량적 지표)

2. 전공 관련 대외활동으로 어필 (정성적 경험)

3. 커뮤니티 및 협업 능력 보여주기 (정성적 경험)


하나하나 포스팅을 통해 관련 팁과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학점에 대하여
학점 x.xx면 많이 낮은 편인가요?

이 주제는 고학점이라고 생각하는 분에게는 크게 관련이 없으니 넘어가도 좋다.


가끔 커뮤니티를 보면 이 정도 학점이면 무리 없을까요? 이 정도 학점이면 광탈일까요?라는 질문들이 많이 보인다.


학점은 높을수록 좋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학점은 당연히 높을수록 좋다. 학점은 입사에 있어 기본적인 기본이다. 이 질문을 하는 사람도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이해한다. 학점이 낮다는 사실은 입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거란 불안감을 유발한다. 나도 그랬었고 누구나 그럴 것이다.

학점이 높낮이는 상대적이다. 본인이 그 학점이 낮다고 생각하면 낮은 학점인 것이다. 그런데 학점이 낮다고 생각하면 회사에 지원 안 할 것인가? 이미 정해진 학점을 물고 늘어뜨리기엔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 부족하다.


차분히 생각해 보자. 내일 내가 이 부족한 학점을 채우기 위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대기업취업하려면 최소 몇 점이어야 할까요?

난 3. 중후반의 학점으로 졸업했고(4.5 기준) 주변 대기업 입사한 친구들을 봐도 3. 초반대가 수두룩하다.(공대기준)


Case1 - 삼성전자 공정기술 입사한 친구의 학점은 3. 극 초반이다.


Case2 - KT 통신 직무로 입사한 친구의 학점은 2. 극 후반이었다.


최소 몇 점이라는 기준은 없다.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4점 대도 가고 3. 초반대도 간다. 하지만 학점이 낮다는 건 성실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그렇기에 학점이 낮은 학생은 학점 외 다른 것을 통해 내가 성실성과 전공 이해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학점이 낮은데 붙을 수 있을까요?

내가 학점이 낮다는 걸 객관적으로 인지했다면 남들의 말로 내 마음을 안심시키려기 보다는 이 학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학점 4.5 경험 x. VS 학점 3.7 인턴 경험 및 학부 연구생 경험. 둘 중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후자가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점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학점보다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은 학점을 어떻게 생각할까?

학점은 기업 입장에서 내가 학교생활을 얼마나 성실하게 임했는지 (성실도), 전공 이해도는 얼마 정도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어차피 입사하는 순간 출신 대학, 학점은 거의 무의미해진다. 모든 것을 처음 배우기 때문이다. 나 또한 학교에서 배웠던 전공지식은 현업에서 거의 쓰이지 않았다. 대충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됐다. 그렇기에 기업은 처음 배우는 일도 성실하게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 사람을 뽑기 위한 판단 지표로 학점을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


학점은 조금이라도 올릴 여지가 있다면 올리는 걸 추천한다. 득이 되면 득이 되지 실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수강이 필요한 과목은 포기하지 말고 재수강하고 남은과목에 최선을 다 해라. 나 또한 10개가 넘는 C과목들을 모두 재수강하여 재수상 최대 학점으로 맞췄다.

학점을 더 이상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무엇을 통해 성실성과 전공 이해 능력을 보여줄지 정하고 행동해라. 이 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업, 각종 남들이 없는 스킬을 보여주어 빈틈을 메울 수 있으면 Best다.

다음 글은 직무와 그에 따른 경험, 대외활동에 대한 나의 고찰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나도 비전공자에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밑바닥부터 하나씩 학습하여 취업에 성공했다. 일을 하고 싶은 모든 취준생들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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