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경험에 대한 고찰
학점을 보완할 경험에 대하여 - prolog
학점은 이제 그만 말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험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RPG 게임에 대입해 보자 학점이 기본적인 레벨이라면 경험은 대기업이라는 보스 몹을 공략하기 위한 검과 방패가 될 수 있다.
레벨만 높다고 보스몹을 잡을 수 있을까? 아니다. 그에 걸맞은 무기와 방패를 들어야 한다. 이건 대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에 대해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험을 쌓기 전에 생각해 봐야 하는 것
회사보다 직무를 선택하기
나는 삼성전자를 갈 거야. 나는 LG전자를 갈 거야. 회사를 먼저 결정하는 건 흔히 하는 실수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건 누구나 그렇다.
하지만 회사보다 우선 내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정의하고 그에 맞는 검을 고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2가지다.
1. 일관성 있는 마스터 자기소개서를 만들기 수월하다.
2. 내가 어떤 활동 및 경험을 해야 유리할지 쉽게 결정 가능하다.
공정기술 및 생산기술 엔지니어를 직무로 정했다고 가정하자. 100% 붙을 보장이 있다면 삼성전자만 보고 준비해도 괜찮다.
하지만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공정기술 엔지니어를 뽑는 괜찮은 회사는 찾아보면 생각보다 정말 많다. 꼭 메이저 대기업만이 정답은 아니다.
이에 대한 내용을 흔히 보이는 질문을 통해 대답해 보려고 한다.
이 정도 스펙이면 괜찮을까요?
흔히 묻는 질문 중에 무슨 스펙이 더 필요할까요? 이 정도 스펙이면 괜찮을까요?라는 질문이 많이 보인다. 나는 되물어보고 싶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Q1. 그 스펙을 왜 쌓았는가?
Q2. 무슨 목적으로, 면접장에서 뭘 보여주려고 쌓았는가?
Q3.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지어 일관성 있는 자기소개서를 보여줄 수 있는가?
Q4. 목표 회사에서 그 스펙으로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이 질문에 모두 답할 수 있는가? 아니라면 왜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지금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내가 쌓은 경험들을 나열해 보고 냉정하게 고민해 보자.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
이것을 정의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그냥 직무는 상관없는데 아무 데나 취업하고 싶어요. 그럼 아무 회사나 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우린 대기업을 가고 싶다. 그럼 아직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우선 하나의 직무를 목표로 정의하는 과정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
그래야 직무에 맞춰 어떤 활동과 경험을 해야 할지 정하기 수월하고 자기소개서,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무를 정하지도 않았는데 주야장천 남들 하는 스펙만 쌓는다면 보스몹을 공략하는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보스를 잡기 위해 힘들게 강화했던 무기가 사실 당근이라면 너무 허무할 것이다.
나는 반도체 공정기술 엔지니어 직무로 정했어요. 무슨 준비를 해야 할까요?
반도체 및 반도체 기판, 장비회사의 잡지 스크립션을 모두 읽어봐라. 대략적으로 하는 일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럼 그 직무가 정확히는 몰라도 무슨 업무를 하는지 알아두자. 필자는 코멘토를 활용했다.
취업한 선배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베스트지만 그게 어렵다면 추천한다. 코멘트는 실제 내가 원하는 회사의 현직자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우리 같은 취준생에게 단비 같은 앱이다.
이제 어떤 경험을 쌓을 건지 고민해 보기
직무를 정하고, 잡디스크립션을 읽고, 공정기술 엔지니어가 무슨 일을 했는지 파악했는가? 그렇다면 이제 어떤 경험을 쌓을지 준비가 완성됐다.
다음 글에 나는 무슨 활동을 어떻게 했고 SK하이닉스 자기소개서를 예시로 그 경험을 어떻게 녹였는지 공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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