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었다 갑니다.
안녕하세요. 브런치 스토리에서 시나몬 애플 티, 여름에 타올랐다가 겨울에 식는 사랑을 연재하고 있는 채은입니다. 특별하지도 않은 글 매번 라이킷 해주시고 읽어주시는 분들께 먼저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잠시 휴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은 핑계가 맞습니다. 현재 저는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실기 준비와 면접 준비를 병행해야 하고, 성인이 되기 전에 등단하는 게 초등학교 6학년 떄 뭣 모르고 세웠던 목표이기에 신춘문예나 각종 공모전 준비도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될 거라고 생각은 안 하지만, 적어도 13살 저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성년자 떄 썼던 글들을 제본으로 엮어 개인 소장하고 싶어 제본 작업도 해야 하고 밀리로드 연재도 생각하고 있어서 글을 꾸준히 쓸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분이라도 읽어주시는 한 연재는 그 분들과의 약속이기에, 휴재 공지를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입시가 끝난 뒤, 연재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돌아오겠습니다. 아마 12월 말이나 1월 초, 늦더라도 2월 말일 것 같습니다. 연재 중인 두 소설은 휴재가 맞지만, 입시에 대한 에세이나 시가 종종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항상 제 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분들과 올해 마무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길가에 핀 꽃들을 보고 한 번은 돌아봐서 웃는 하루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