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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지바른 Dec 14. 2022

AE에게 소통은 기본 역량이더라. #1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AE

광고AE = 끊임없는 소통의 연속

AE는 정말 소통의 연속이었다

브랜드 에이전시에 이어 광고대행사에서 AE 인턴으로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가까이서 많은 일을 함께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많은 것을 흡수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AE = Account Executive의 약자로 '광고기획'을 담당한다.

광고주와 커뮤니케이션, 광고 솔루션 제안 등을 맡기에,
광고주 전문가인 동시에 소비자 전문가인 사람들.


광고 기획자, 워딩은 분명 창의적인 사람들인 동시에 기발한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물론 이것들도 필요한 역량이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소통의 방식과 접근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AE = 하나의 광고 프로젝트가 매끄럽게 굴러가도록 부드럽고 분명한 소통을 추구하는 사람들

제가 지금까지 인턴을 하면서 AE 직무를 보았을 때 들었던 생각입니다.


AE에게 어떤 소통의 방식과 접근이 필요한 것인지 온전히 인턴의 시각으로 본 것을 남겨볼게요.

먼저 제가 보았던 'AE의 첫 번째 소통의 모습'입니다.


소통1.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해석한다.

광고주의 숨겨진 니즈, 속마음을 듣는 태도가 필수적이었다
AE : "아 그러면 OOO한 방향으로 가고 싶으신 거죠?"
광고주 : "예 맞아요! 그걸 생각했던 거 같아요!"

-참여했던 광고주 미팅 중-


광고주 미팅 중, 선배AE가 광고주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어떤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말하고 싶진 않지만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주목하면서 상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것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인지 확인하는 과정들.


AE의 첫 번째 소통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진심으로 해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혀 쉽지 않은 일처럼 보였습니다.


AE :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사람들

클라이언트의 상황을 먼저 이해하는 것

어떻게 보면 심리학 같기도 합니다. 언젠가 심리학 교양에서 '상대방의 배경을 먼저 이해해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 거 같아요.


AE의 소통방식도 비슷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해석하고 그 배경을 이해하는 것.


1)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이해하기 위해 광고주와 관련된 이슈들이 꼼꼼히 담긴 팩트북 제작

2)브리프 계속 보면서 어떤 배경에서 왜 이런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

3)어떤 제안이 최적의 제안일지 고민

4)그것을 어떻게 이해시킬지 고민

선배AE들은 위 순서대로 클라이언트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거 같았다.


아직 저는 직접적으로 광고주를 대하진 않지만, 선배AE들이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는 과정을 보니 떠오르는 말이 있긴 했습니다.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고, 나중에 이해시켜라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7가지 저자-


클라이언트의 상황을 분석-이해하고, 자신의 솔루션을 제안하며 이해시키는 모습이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AE는 소통을 기획하기도 하더라


이쯤 되면 광고기획자들은 단순히 광고를 기획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광고 프로젝트 전반적인 소통을 기획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저도 그런 역량들을 최대한 많이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AE가 어떻게 소통을 기획-접근하는지 관찰하며 기록하는 게 요즘의 가장 큰 집중거리인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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