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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결나은 Dec 21. 2022

다음 생에는 유명 셰프가 되고 말테다

가식적인 플레이팅의 필요성


냉장고를 부탁해


매주 2명 게스트들의 집에서 냉장고를 스튜디오에 그대로 옮겨온다. 유명 셰프들이 그 냉장고의 재료들을 이용하여 15분 만에 메뉴를 뚝딱 만들어 낸다. 그것도 고급 레스토랑의  시그니쳐 메뉴처럼 말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쯤 시작하던  JTBC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다. 김성주, 정형돈이 MC를 하다가 정형돈의 공황장애로 안정환으로 교체되어 안정환이 브라운관에 자리매김한 프로그램이다. 김성주-안정환의 콤비 MC로 자리를 잡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출처 :  네이버





나는 어릴 때부터 요리 TV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잡지책에서도  요리 레시피를 가장 즐겨보는 초등학생이었다. 그리고 이번 12월을 마지막으로 폐간을 하긴 했지만 "월간슬초"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슬초밥상" 이란 코너를 맡기도 하였다. 요리가 어려운 부모님들께 손쉬운 재료로 이쁘고 맛있는 레시피를 소개하였다.


직접 요리한 슬초밥상 메뉴들



과정컷 사진과 함께 글로 레시피를 소개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세팅과 비주얼도 중요하다고 믿는 1인이라 색감도 이쁘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집 냉장고에 늘 준비가 되어 있는 식재료 중  가지는 파프리카이다. 물론 색도 이쁘지만 색감만큼 효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파프리카는 부재료이기도 하지만 메인 메뉴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 주재료이기도 하다.



유명 셰프만큼은 아니지만 유명 셰프의 플레이팅을 냉.부로 보고 배운 요린이답게 소스도 식적으로 플레이팅 해보기도 한다.








나로서는 매우  가식적인 플레이팅이지만  "맛있어 보인다.", "너무 이쁘다."라는 지인들의 피드백을 받게 되면 더욱 가식적인 셋팅을 하게 된다.


나의 최고 가식적인 세팅은

"오이꽃이 피었습니다."로 선보인 "오이꽃밥"이다.

다시 하기에 조금 버거운 메뉴이긴 하지만 진짜 먹기 아까워 눈으로만 보고픈  이쁜 메뉴이기도 하다.

오이를 얇게 하여 꽃을 만들고 각종 토핑재료를 올린 메뉴



하루 중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시간이 싫지 않은, 

아니 즐겁기만 한 나는

다음 생에는 유명 셰프가 되고 말테다.















냉.부사진을 제외한

모든 음식 사진은 제가 직접 요리한 사진들입니다.

사진출처를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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