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원동력에 대해>
"하지만 원동력이 확보되었다고 해서 곧장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뭔가를 하려면 또 다른 의미의 힘, 바로 실행 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우리를 움직이고 우리가 하는 일을 완성하도록 하는 이 실행 동력은 사실 달콤하기만 한 감정들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엔 의무감, 책임감, 압박감, 죄책감 같은 것들이 포함되는데, 어쩌면 이런 것들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뭔가를 하도록 만드는 진짜 힘일 수 있죠. 그러니 좋아하는 것들을 꾸준히 해보고 싶다면 무엇을 원동력으로 삼고 무엇을 실행동력으로 삼을지부터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필요한 곳에 필요한 힘을 쓸 수 있으니까요." p. 193.
_김도영, <기획의 말들>
#필사 368회. 2025.06.24.(화)
작가는 재미와 의무사이에 행동을 이끄는 심리적 상태는 아마도 의무감, 책임감, 압박감, 죄책감 등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매일 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필요한 때에 필요한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사실 무언가를 하도록 만드는 힘은 막연한 기대감 보다 급박함, 의무감, 압박감 등이 더 큰 동력이기도 하다. 내가 생각하는 실행력의 힘은 1년 뒤에 나의 기대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그 모습에 다가가기 위해서 현재 내가 무엇을 해아 할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 그것이 삶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해야 그 모습에 다가갈 수 있을지 찾아보고 행동하는 압박감이 행동하는 힘이다.
불확실한 미래의 모습에 심적 부담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한 발짝 나아가는 힘은 매일 조금씩 반복하는 것이다. 그냥 하는 것이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 말고 그저, 그냥 매일매일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좋아하지 않던 일도 좋아하게 되고 흥미를 갖게 될지도 모른다. "그냥 했어요"의 힘이 가장 쉽지만 가장 위대한 실행방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