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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에서

詩 中心

by 허니

바다 위를 걸어보겠다고

안전 펜스가 설치된 다리 위를 걸었다


내내

다리가 후들거린다


나의 다리

아래의 다리

그 아래의 산기슭에는

누군가

이미 도착해 있었다


창백한 언어를 담은

고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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