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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육아 Mar 17. 2024

시드니에서 즐기는 무료체험 어떤 게 있을까요?

초등아이 시드니 한 달 살기

초2 겨울방학, 초3 올라가는 초등학생이 와 시드니 한 달 살기 하면서 주중에는 어학원에 다녀서 9시부터 3시까지 학원 다니고요. 주말엔 본다이비치, 맨리비치 등 바닷가 가거나 일일 투어했어요.

주중에 어학원 3시에 끝나면 그냥 집에 가기 아쉽잖아요?^^ 

래서 대게는 달링하버 텀바롱놀이터 죽치고 놀다 물놀이 깔끔하게 한 번 하고 집에 가거나 커스텀즈도서관 갔다가 젤라티시모 사 먹으며 집에 오는 일상을 살았습니다.


( 가고 싶다!)


시드니에서 즐기는 무료체험 어떤 게 있을까요?


1. 텀바롱 공원 물놀이터

애기 데리고 시드니 가시는 분들 중에 여기 모르시는 분 안 계시겠죠? 안 계셔야 합니다^^


우선 어학원이 몰려있는 타운홀에서 도보 15분 정도 되고요. 달링하버 옆이라 놀다 저녁에 밥 먹고 숙소 들어가기도 딱이에요! 온 나라 어린이들 매우 신나게 놀고요. 소심이 우리 딸내미 매일 놀이터 가니 나중엔 아일랜드에서 온 아이와 친구 돼서 놀더라고요^^ 놀이터 옆에 물놀이터도 있어서 수건 싸가시면 좋고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어도 되고, 우리 아기는 보통 수건으로 살짝 닦고 카디건 걸치고 숙소에 왔어요. 수영복 입고 오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https://maps.app.goo.gl/UpWaHmLbrAxZjPfG7


2. 커스텀즈 하우스 도서관

서큘러키 트램 정거장 바로 앞에 있는 커스텀즈하우스도서관은 옛 관세청 건물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고풍스럽고요. 1층에 가면 바닥에 시드니 도시 모형 있고 2층 도서관엔 한국 책도 있어요. 한 달 놀러 왔다고 하는데도 도서관 카드 만들어줘서 책도 빌려 읽었어요^^


규모가 크진 않은데 어린이 섹션도 따로 있어 책 구경하고 빌리기 좋아요. 굳이 한국에서 영어책 따로 챙겨갈 필요 없이 도서관 카드 만들어서 대여하면 됩니다^^

https://maps.app.goo.gl/H3EzjukcScGMuQqU7


3. 아트 갤러리 오브 뉴사우스웨일스주

하이드파크 걷다 보면 세인트메리대성당이 나오고 성당에서 로열보타닉가든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아트갤러리오브뉴사우스웨일스주 미술관이 나와요. 살방살방 산책 삼아 하이드파크, 세인트메리대성당, 아트갤러리오브뉴사우스웨일스주, 로열보타닉가든 하루에 모두 가볼 수 있고요. 모두 도보권에 있지만 구글맵 찾아서 버스 타고 다녀도 됩니다.

아트갤러리오브뉴사우스웨일즈주(헥헥. 너무 길다) 그러니까 시드니주립미술관은 호주에서 2번째로 큰 미술관이라고 해요.19세기 호주 및 세계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인데 제가 갔을 때는 시드니 대학 학생들의 전시가 있었어요.

일반 전시실은 무료고 특별전시는 유료인데 일반 전시실도 작품이 엄청나게 많아서 다 보기 힘이 듭니다. 저는 아이랑 2번에 나눠 갔어요. 무료 자나요 ㅎㅎ

https://maps.app.goo.gl/4biT4o2TH4Hyb9M46


번 외

 미술관에서 보타닉 가든 가는 길에 알게 된 수영장이 있는데!!! 여기 수영장 좀 강추예요.

갑자기 수영장 ㅎㅎ 무료가 아니라서 못 넣었는데 아이랑 엄마랑 12불 그러니까 1만 원 정도이고 시간제한 없습니다. 바닷가 바로 옆인데 페리 타고 버스 타고 본다이비치 가서 아이스버그 수영장(바닷가수영장으로 유명하죠) 절대 갈 필요 없어요! 더 깨끗하고 더 저렴하고 가기도 쉽습니다. 너무 늦게 알아서 한 번밖에 못 갔는데 수영수업도 있고 요가 수업도 있고 어린이풀은 물도 따뜻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아무튼 초강추추추츄입니다♡

https://maps.app.goo.gl/wk6CuwSJv64BXP8g7


일단 가면 아이와 할 수 있는 게 너무나도 많은 시드니입니다. 큰돈 들이지 않고 매일 신나게 놀 수 있는 시드니 너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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