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독해 연습 파일 (34)
이 글은 수능 비문학 독서 지문 공부를 위해 연습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문의 내용을 읽고, 가볍게 문제를 풀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로렌츠곡선(Lorenz Curve)과 지니계수(Gini Coefficient)는 부의 분배 불평등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로렌츠곡선은 가로축에 인구의 누적 비율을, 세로축에는 그들이 소유하는 부의 누적 비율을 나타낸다. 만약 그래프 내 존재하는 선이 완벽하게 직선에 가깝다면, 부가 완전히 공평하게 분배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선의 모양이 곡선 모양을 보인다면 부의 분배가 불공평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니계수는 로렌츠곡선 아래 영역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니계수는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0에 가까울수록 부의 분배가 공평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부의 분배가 불공평하다. 예를 들어, 지니계수가 0.4라면, 상위 20%의 부유층이 전체 소득의 40%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로렌츠곡선과 지니계수는 시장 집중도를 판단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시장 집중도란 특정 시장에서 한 회사나 몇몇 회사가 다수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로렌츠곡선을 활용하여 시장 집중도를 판단할 때는,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들이 전체 부 가운데 얼마만큼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이때 지니계수가 높을수록, 적은 수의 기업들이 더 많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니계수가 높을수록 시장 집중도가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 B, C 기업이 시장에서 각각 40%, 30%, 3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면, 시장점유율 40%의 A 기업이 부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곡선이 그려진다. 이 경우 지니계수가 높게 나온다면, A 기업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로렌츠곡선과 지니계수를 활용하여 부의 분배 불평등과 함께 시장 집중도를 판단할 수 있다.
1(O) 2(O) 3(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