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now Lion May 26. 2024

다람살라 맥그로드 간즈에서

여행의 마지막 날


나는 지금 북인도 다람살라 맥그로드 간즈에 있다.


15일의 일정, 홀로 배낭을 메고 늦은 밤 인도 공항에 내리던 첫날의 설렘. 길다면 길었던 보름의 시간도 어느새 지나고 내일이면 떠나는 날이다.


마음을 따라온 이곳.

바람처럼 거침없이 인연 따라

발걸음이 가는 대로 다녀보았던 시간들.


오래도록 내 안에 가둬놨던 것들은 이제 훌훌 흘러 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이곳에서 마주하고 스쳐간 모든 것들을 가슴에 담아, 조금은 더 행복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내일 비행기에 오르려 한다.



다시 돌아올 날을 기약하며

2024. 5.26  이른 아침. 맥그로드 간즈에서




*보름간의 인도 이야기는 천천히 정리하여 브런치북으로 연재할 생각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시절 인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