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몽글 그림동화 시리즈
새로운 책이 나왔습니다.
오랜 기간 천천히 준비해 왔던 책이기도 합니다.
그간 글 업로드가 뜸했던 이유도 이런 이유가 더해져서 ㅠㅠ 그랬습니다.
사는 게 바쁘고, 업무에 치이는 데다가
뭔가 우리 팀의 장기 프로젝트를 세우고 실현하는 데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중이었거든요. 하핫.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3874822
복잡하고 화려한, 또는 심오하고 깊숙한 이야기도 다루고 싶지만,
제일 먼저 가장 하고 싶은,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담백한 이야기를 내놓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내놓은 '내 마음 네 마음'입니다.
'내 생각'에 갇혀서 '네 생각'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
'나의 마음'만 느끼고 '너의 마음'을 공감하지 못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지 못하는 어른들 속에서
학교와 교실은 많이 다치고 병들고 있었습니다.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너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라는 단위로 이해와 우정의 범위를 넓혀갈 수 있는데...
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 아이'나 '제삼자'라는 단어로 단절하는 것이 아니라,
또다시 진정한 의미의 '우리'로 성장할 수 있는데...
왜 그 과정은 쉽지 않고 늘 어려운 것일까요?
요즘 학교를 보면 '단짝'맺기가 여전히 참 유행 중입니다.
문제는 그 단짝이 자연스럽고 건전한 문화 속에서의 단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마치 "너는 나랑만 놀아야 돼."라는 강제협정과 비슷한 그 무언가,
그리고 타인을 배제하고 끼어들지 못하게 무리를 짓는 그 무언가의 행태로 구현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지요.
그리고 그 이기적인 발상 속에서 학교폭력이 아닌데 학교폭력으로 신고가 되는
멀쩡한 아이들도 참 많아지고..
학교와 교실이 현재 그렇게나 어렵습니다...ㅠㅠ
그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결국 우리 어른들과 우리 아이들이 주어진 현상을 지혜롭게 헤아려야 합니다.
'나'의 문제는 아닌지,
어른들이 신고로 개입해야 할 일인지 아니면 아이들이 스스로 친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응원하고 격려해야 할 일인지,
그리고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그 고민들 속에서는 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진정한 이해의 과정이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그 이해를 돕기 위해 나의 마음, 너의 마음을 이해하는 대칭형 폴더블 그림책, '내 마음 네 마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인터넷 서점 등에서 바로 다운 받으실 수 있도록 '독서지도안' 파일도 함께 첨부해 놓았고,
(여기를 클릭하시면 책 구매 안 한 상태에서도 독서지도안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책자 뒤에도 그 책을 활용하여 아이와 의미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눌 때 도움이 될 '중요 발문' 등을 엄선하여 구성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멋지게 성장하는 데에 큰 힘이 될 책이 되길 바라면서요 ^_^!
학교폭력예방, 학교폭력 신고 남발 예방, 교우관계 개선, 교실문화 개선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한 번 관심 갖고 살펴봐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