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와 사이언스의 미학
안녕하세요. 이제 드디어 가을이 온건가요? 오전에 강의안 완성하고 운동하고 들어오는데, 살살 부는 바람에 뭔가 더 뿌듯한 토요일 입니다 :) 이 좋은 가을이 점점 짧아지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요 :(
오늘은 "창업 스쿨 - 패션 머천다이징" 강의안 여섯 번째 챕터 <카테고리 관리와 상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보았습니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상품 포트폴리오 관리와 카테고리 mgmt.는 MD 업무 중에서도 가장 MD스러운 업무라고 할 수 있어요. MD가 가장 MD 답게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해야할까요?
이전 어느 한 편의 글을 통해서 제가 'MD의 많은 KPI는 '적정'으로 표현될 수 밖에 없기에, MD 업무를 아트와 사이언스의 미학이라고 해야하나 봐요~' 라고 말씀드린 적 있어요. 상품 포트폴리오 관리는 이 아트와 사이언스의 미학이 가장 발휘되는 분야이기도 하죠.
카테고리 mgmt.는 브랜드의 골격 시스템과도 같습니다. 브랜드의 구조를 형성하고 전체적인 형태와 기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차별화된 카테고리 구성은 단순한 상품 나열이 아닌, 브랜드의 본질을 구현하는 프레임워크가 됩니다. 베이직 아이템과 트렌디한 제품의 비율, 가격대별 구성, 각 카테고리의 전략적 역할 등을 결정하는 것은 브랜드의 근간을 만드는 작업이죠.
카테고리 mgmt.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기에 지속적인 혁신이 생명입니다. 시장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분석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어제의 성공 공식이 내일도 통할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혁신 없는 카테고리 관리는 곧 도태를 의미합니다.
문두에 이미 언급한 것처럼, 카테고리 mgmt.는 아트와 사이언스의 절묘한 조화를 요구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냉철한 분석은 기본이고, 여기에 MD의 창의적 직관을 더해야 합니다. 각 카테고리의 수익성, 고객 유입 효과, 화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과학인 동시에 예술입니다.
그런데, 패션 브랜드의 성공이 반드시 다양한 상품 구색에서 오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과감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죠. 모노프로덕트 전략으로 성공한 브랜드들을 보면, 오히려 단순함이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카테고리 전략은 유연성과 일관성 사이의 균형을 잡는 일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되, 브랜드의 핵심 가치는 잃지 않아야 합니다. 이 미묘한 균형을 잡는 것이 카테고리 관리의 진정한 묘미이자 도전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다각도의 분석과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머천다이징팀의 전략, 디자인팀의 창의성, 생산팀의 실행력, 마케팅팀의 인사이트가 하나로 어우러질 때 비로소 성공적인 카테고리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체계적이면서도 유연한 카테고리 관리 전략은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카테고리 mgmt.는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고유의 가치를 창출하라
카테고리 mgmt.는 지속적인 발전이 없다면 도태된다
정해진 정답이 없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분석과 개선을 통해 진화시켜라
카테고리 mgmt.는 아트와 사이언스의 집결체이다
데이터 기반 분석과 창의적 직관을 조화롭게 활용하여 각 카테고리의 역할을 최적화하라
패션 브랜드의 성공은 더 이상 다양성 만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브랜드 특성에 따라 과감한 선택과 집중, 때로는 모노프로덕트 전략도 고려하라
카테고리 전략은 유연성과 일관성의 균형이다
시장 변화에 대응하되,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전략을 구사하라
언제나처럼 브런치에는 기본 목차와 주요 포인트만을 소개해 드리지만, 실제로 더 많은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 강의안과 목차는 조금씩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컨설팅의뢰 환영합니다